세계 첫 AI 의사 나왔다…中서 ‘의료 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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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세계 최초의 '오픈클로' 기반 인공지능(AI) 의료 플랫폼이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15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항저우 소재 스타트업 즈전커지(智診科技)가 기업용 AI 의료 플랫폼인 와이즈클로를 공개했다.
기존 의료 AI가 의사의 질문에 단편적으로 답하는 '챗봇'이었다면 와이즈클로는 전자의무기록(EMR) 초안을 작성하는 등 실제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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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의무기록 초안 작성 등 업무
정부, 670억위안 ‘AI헬스케어’ 투자

중국에서 세계 최초의 ‘오픈클로’ 기반 인공지능(AI) 의료 플랫폼이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15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항저우 소재 스타트업 즈전커지(智診科技)가 기업용 AI 의료 플랫폼인 와이즈클로를 공개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AI 에이전트 ‘오픈클로’를 토대로 개발됐다.
기존 의료 AI가 의사의 질문에 단편적으로 답하는 ‘챗봇’이었다면 와이즈클로는 전자의무기록(EMR) 초안을 작성하는 등 실제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게 특징이다. EMR 작성은 의사 업무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작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또 단순히 의학적 권고만 내놓는 게 아니라 다양한 의료 데이터와 학술 논문을 종합해 근거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사용자가 답변의 의학적 판단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다만 보안과 개인정보 문제로 인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 AI를 병원정보시스템(HIS)에 연동하는 과정에서부터 난관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지의 한 대형 병원 관계자는 제일재경에 “AI 의료 분야가 매우 뜨겁고 새로운 도구도 계속 등장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 제대로 적용되고 효과적으로 쓰이는 사례는 아직 매우 드물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의료 AI 시장이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컨설팅사 맥킨지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올해 기준 중국 정부의 AI 전체 투자액은 약 8900억 위안(약 170조 원)에 달하며 이 중 ‘AI 헬스케어 이니셔티브’에 약 670억 위안(약 12조 7000억 원)이 배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국에서는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오픈클로 열풍이 확산하고 있다. 주요 대도시에서 관련 설명회가 잇따라 열리고 1000위안(약 19만 원)을 받고 프로그램 설치를 대행해주는 신종 서비스까지 출현했다. 선전과 포산 등 일부 지방정부도 기업들의 오픈클로 도입 비용을 지원하는 등 확산을 장려하고 있다. 다만 보안 문제와 높은 운영 비용 등이 지적되면서 최근에는 유료로 프로그램을 삭제해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하는 등 과열 양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베이징=정다은 특파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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