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신청사 이전 놓고 또 공방…우상호 “재원 우려”vs 강원도 “사실 아냐”

심예섭 2026. 3. 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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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도청 신청사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다시 불붙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는 15일 춘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지난 6일 도청 이전 부지에 대한 건축허가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행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고은리 신청사 신축 결정 자체는 존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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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오는 30일 신청사 착공식 개최 예정”
▲ 김진태(사진 왼쪽) 강원도지사와 우상호(사진 오른쪽)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도청 신청사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다시 불붙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는 15일 춘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지난 6일 도청 이전 부지에 대한 건축허가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행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고은리 신청사 신축 결정 자체는 존중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아파트 분양 수익으로 건설 비용을 충당하겠다는 방식은 현재 지역 아파트 공급 과잉 상황을 고려할 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며 “총 사업비가 1조4000억여원에 달하는데 분양에 실패할 경우 감당하기 어려운 빚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재원 조달에 다른 방법은 없는지, 같은 방식이라도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된 이후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전문가들과 다양한 재원 조달 방안을 검토해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는 15일 강원도청사 신축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김진태 도정의 춘천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건설 계획에 대해 중단을 촉구했다. 김정호 기자

이에 대해 강원도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우 후보의 발언을 반박했다.

도는 “신청사 건립 사업은 도가 직접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액 도비(청사건립기금)를 투입해 진행하는 사업”이라며 “아파트 분양 수익으로 청사 건립비를 충당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착공식은 신청사 건립 사업의 일환인 기반시설 공사(신청사 부지 조성 및 진입도로)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진되는 행사”라며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중단을 요청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청사 부지 조성과 진입도로 공사가 포함돼 있어 행사 명칭을 ‘신청사 착공식’으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도민과 함께하는 원주권 강원도정 보고회에서 강원특별법 3차 개정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권혜민 기자

앞서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도청 신청사 건축허가 등 행정 절차가 지난 6일 최종 완료됐다”며 “오는 30일 신청사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오자 우 후보는 당시 “선거를 몇 개월 앞두고 알박기식으로 착공식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계획을 잠시 중단하고 숙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예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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