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이젠 화물기 개조국"… 인천서 연내 첫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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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사업이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에서 본격화하면서 연내 초도기 생산이 유력해졌다.
여객용 항공기 구조를 재설계하는 수준의 개조 기술이 국내로 이전되면 정비 중심이었던 국내 항공정비(MRO)의 밸류체인이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전환되면서 인천공항이 글로벌 항공 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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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께 첫 보잉 여객기 입고
2년 뒤 매년 6대 개조 목표

노후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사업이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에서 본격화하면서 연내 초도기 생산이 유력해졌다. 여객용 항공기 구조를 재설계하는 수준의 개조 기술이 국내로 이전되면 정비 중심이었던 국내 항공정비(MRO)의 밸류체인이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전환되면서 인천공항이 글로벌 항공 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6월께 제2여객터미널 북서측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항공기 개조시설에 첫 화물 개조용 여객기가 입고될 예정이다. 2021년 5월 공사와 이스라엘 국영 방산·항공우주기업인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 샤프테크닉스케이(STK)가 'B777-300ER 화물기 개조시설 조성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지 5년 만이다.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개조시설은 6만9427㎡ 용지에 격납고 2개와 부속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0월 준공됐으며 현재는 2개 격납고 중 한 곳을 STK가 항공기 중정비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 화물기 개조용으로 입고될 여객기는 보잉사의 B777-300ER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잉사 제작 대형기의 화물기 개조 능력을 갖춘 IAI와 STK가 합작해 만든 IKCS가 계약을 수주했고, 민간 항공기 정비 전문기업인 STK가 실질적인 개조 작업을 수행한다. 개조 기술이 국내로 이전되면 개조에 필요한 부품 사양을 한국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어 국내 항공 부품산업 성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IKCS는 올해 상반기 B777-300ER 1대, 연말께 1대 등 총 2대를 들여와 개조에 착수하고 내년부터는 두 번째 격납고도 개조 시설로 활용해 최대 4대를 들여올 계획이다. 2028년부터 매년 6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품 정비에 주력하던 국내 MRO가 개조 분야로 진출할 수 있게 된 건 IAI와의 협력이 결정적이었다. IAI는 현지 생산능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인천공항을 B777-300ER 전용 개조 기지로 선정했다.
인천공항은 한 대당 개조비 110억원이 드는 노후 항공기를 2040년까지 92대 유치해 누적 수출액 1조원을 달성하고 2100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개조 사업이 본격화되면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국가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지홍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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