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보다 잘되네…커플 성공 성지 대전
‘연(連)In 대전’ 건전한 교류 지원
작년 3689명 신청 경쟁률 4.7:1
매칭 118쌍… 4쌍 커플 혼인 결실
관계 발전 위해 결혼 컨설팅 도움
대전청년포털서 분기별 신청 접수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이 노잼도시라는 말은 어느 덧 옛말이 됐다. 성심당을 필두로 한 빵의 도시, 한화이글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을 앞세운 스포츠 도시 등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이제 대전은 꿀잼도시로 발돋움했다. 대전을 더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재미 요소가 하나 더 있다. 대전시가 지역 청년 사이에 중매를 놓는 '연(連) In 대전(이하 연인 대전)'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이 사업에 지역 청년 740여명이 참여했고 이중 4커플은 평생을 함께 하기로 영원의 언약까지 맺기로 했다. 올해도 시는 더욱 알차게 보강한 연인 대전 2기로 새로운 만남을 꿈꾸고 대전에서 가정을 꾸릴 청년을 기다린다. <편집자 주>
◆청년 은둔·고립 막는 연인 대전
청년만남지원사업 연인 대전은 지역 청년 간 건전한 교류와 자연스러운 만남을 지원하는 대전시 사업이다. 취업과 직장생활 등 스트레스로 지친 청년이 은둔과 사회적 고립을 선택하지 않고, 지역 안에서 인적 연결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직접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남녀를 매칭해 연인으로 발전할 기회를 제공하고 최종적으로 대전에서 혼인하고 가정을 꾸려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연인 대전의 지향점이다. 연인 대전은 대전에 거주하거나 대전 소재 직장에 재직하는 만 25~39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외국인은 참여할 수 없다. 사업을 대행하는 대전청년내일재단은 참여 청년 관심사에 맞춰 계절, 취미, 문화,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로테이션 소개팅을 주선한다.
◆첫해 신청자만 3700여명 육박

◆연인 대전, 결혼이란 결실을 맺다
특히 지난해 연인 대전이 만든 커플 중 4쌍은 혼인이란 결실을 맺는다. 올해 상반기에 3쌍, 내년 1쌍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지난달 연인 대전 결혼 1·2호 커플과 티타임을 가지며 프로그램 참여 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듣고 이들 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대전에서 사랑을 찾고 미래를 함께하기로 약속한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청년의 만남이 결혼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40대도 환영, 다채로워진 연인 대전 2기

◆준비-만남-지속 단계별 맞춤 지원
연인 대전은 단순히 한 번 만나고 끝내는 일회성 활동이 아니다. 첫 대면을 계기로 계속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후를 아우르는 단계별 지원이 들어간다. 만남 준비 단계에선 참가자는 심리 상담이나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을 경험하거나, 이미지 컨설팅 또는 퍼스널컬러 진단 같은 매력을 높이는 원데이 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다. 실제 만남 단계에선 참가자의 연령대와 관심사 등을 바탕으로 맞춤 매칭이 이뤄진다. 연인 대전 참가자의 나이 차가 최대 14살까지 나고 상호 간 공감대에 편차가 크면 몰입과 매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선호 연령대, 관심사·취미, MBTI, 관계 기대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묻는 사전 설문에 성실히 응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만남이 이뤄진 후에는 관계가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커플 취미 원데이 클래스와 결혼 컨설팅 등도 받을 수 있다.
◆2026 연인 대전 참여하려면
올해 연인 대전에서 새로운 만남을 원하는 대전 청년은 대전청년포털에 접속해 세부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하고 분기별 통합 공고 때 신청하면 된다. 분기 내 운영되는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청할 땐 주민등록초본과 상세 혼인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직장인이라면 재직증명서를, 사업자는 사업자등록증명원, 프리랜서는 소득금액증명서, 학생은 재학증명서를 같이 첨부해야 한다. 선정은 자격 검증과 프로그램 성격 및 그룹 구성을 고려해 최종 선발하고, 불참자가 발생할 상황을 대비해 2배수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프로그램 진행일 기준 2주 전 월요일에 개별 통보하며, 행사에 따라 실비 수준의 참가비가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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