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브라틸로바가 짚은 '결정적 차이'...시너가 즈베레프에게 계속 강한 이유는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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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18회 우승을 달성한 여자 테니스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가 야닉 시너(이탈리아, 2위)와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4위)의 일방적인 대결 구도에 대해 의미 있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즈베레프가 스스로 흐름을 내주며 시너에게 기회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즉, 시너가 항상 압도적인 플레이를 해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즈베레프의 제한적인 패턴이 시너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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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18회 우승을 달성한 여자 테니스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가 야닉 시너(이탈리아, 2위)와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4위)의 일방적인 대결 구도에 대해 의미 있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녀가 강조한 핵심은 바로 '다양성(Variety)'이다.
최근 두 선수의 맞대결 흐름을 보면 시너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인디언웰스 BNP파리바오픈 준결승에서도 시너는 즈베레프를 6-2 6-4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 승리로 시너는 즈베레프에게 6연승을 기록(통산 7승 4패)하며 확실한 상성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나브라틸로바는 이 격차의 원인을 단순한 실력 차이로 보지 않았다. 그녀는 즈베레프의 플레이가 지나치게 단조롭고 예측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즈베레프가 스스로 흐름을 내주며 시너에게 기회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즉, 시너가 항상 압도적인 플레이를 해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즈베레프의 제한적인 패턴이 시너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반대로 시너의 가장 큰 강점은 경기 운영의 다양성이다. 그는 강력한 베이스라인 스트로크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템포를 조절하고, 코스를 바꾸며, 공격과 수비를 자연스럽게 전환한다. 이러한 변화는 상대에게 지속적인 압박을 가한다. 시너의 경기 스타일은 한 가지 패턴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전술을 혼합해 상대의 리듬을 깨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시너)는 네트로 전진하는 동작이 정말 훌륭하고, 기술도 완벽하다. 대런 케이힐(시너 코치)이 그의 발리 실력과 네트 플레이 전환 능력을 정말 많이 향상시켰다."
이 차이는 실제 경기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인디언웰스 준결승에서 시너는 안정적인 서브와 정확한 공격으로 경기 흐름을 장악했고, 단 한 번의 브레이크 위기만 넘기며 경기 전체를 통제했다. 반면, 즈베레프는 몇 차례 좋은 서비스게임을 제외하면 점차 실수가 늘어나며 주도권을 잃었다.
나브라틸로바의 분석은 현대 남자 테니스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현재 투어의 최상위 선수들은 단순히 강한 스트로크만으로 승부하지 않는다. 다양한 전술과 경기 운영 능력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시너는 이러한 변화에 완벽하게 적응한 선수인 반면, 즈베레프는 여전히 서브와 파워 중심의 패턴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즈베레프가 현재 열세인 구도를 뒤집고 싶다면 더 많은 변화를 경기 속에 담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시너와의 맞대결은 앞으로도 같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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