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석이 말하는 11어시스트 “(아셈)마레이한테 내 패스를 넣어달라고 했다”

원주/이상준 2026. 3. 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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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석(24, 180cm)의 시야가 만든 승리다.

창원 LG 양준석은 15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11점 11어시스트를 기록, LG의 승리(77-69)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면서 양준석은 지난달 14일 DB와의 경기(13점 14어시스트)이후 한달 만에 더블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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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상준 기자] 양준석(24, 180cm)의 시야가 만든 승리다.

창원 LG 양준석은 15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11점 11어시스트를 기록, LG의 승리(77-69)에 큰 역할을 했다. LG는 2연승으로 시즌 전적 33승 15패(1위)가 됐다.

경기 후 만난 양준석은 “힘든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쉴 수 있는 기간 이전 기록한 승리라 더 의미가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준석의 시야와 야투 감각이 모두 빛났던 경기다. 아셈 마레이와의 깔끔한 픽게임 전개를 통해 11개의 어시스트를 쌓았고, 3점슛도 3개나 적립했다. 양준석이 중심을 잡았기에, DB의 추격도 뿌리칠 수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면서 양준석은 지난달 14일 DB와의 경기(13점 14어시스트)이후 한달 만에 더블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양준석은 11개의 어시스트에 대해 “(아셈)마레이한테 내 패스를 넣어달라고 농담을 했다. 하지만 나도 마레이 덕을 많이 보니까 뭐라 못한다(웃음). 이렇게 좋은 외국 선수랑 뛰는 것 자체가 좋다. 계속해서 강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마레이와의 호흡에서 비결을 찾았다.

다만 옥에 티도 있었다. 조상현 감독은 ‘쿼터별 경기력 유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이날 경기 전반을 놓고 보면 그렇지 못했다. 양준석은 이에 대해 “나도 (조상현)감독님의 말씀대로 매쿼터 열심히 하려하지만, 농구라는 게 4쿼터 내내 좋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반성을 하면서 최대한 열심히 뛰려고 한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한편 LG는 이날 경기 후 11일 간의 휴식기를 가진다.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를 대비해서 공백을 만들어 놓은 일정이지만, EASL 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생긴 결과다. 조상현 감독은 잠깐의 휴식 시간, 양준석의 출전 시간을 줄일 방안을 마련하고 싶은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양준석은 “당연히 경기를 뛰다보면 힘들때도 있지만, 선수들은 출전 시간이 길면 길수록 좋다고 본다. 팀에서 믿어주시는 것이다. 코트에 있는 만큼은 최선을 다해서 승리에 공헌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는 책임감을 전했다.

휴식기 계획에 대해서는 “소중한 시간이다. (양)홍석이형과 (칼)타마요와도 잘 맞춰가고 해야 한다. 감독님도 두 선수가 공존할 수 있도록 원하신다. 잘 쉬고 잘 준비하겠다. 플레이오프도 있으니 소중하게 여겨 준비를 해야한다”라는 다짐을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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