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니언리더] 트럼프 사위 쿠슈너, 중동특사 활동하면서 잇속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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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사진)가 중동 특사로 활동하는 동시에 자신의 투자회사 자금 유치에 나서면서 이해 충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 쿠슈너가 최근 몇 주간 자신이 설립한 투자회사 어피니티 파트너스에 약 50억달러(약 7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중동의 주요 투자자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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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사진)가 중동 특사로 활동하는 동시에 자신의 투자회사 자금 유치에 나서면서 이해 충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 쿠슈너가 최근 몇 주간 자신이 설립한 투자회사 어피니티 파트너스에 약 50억달러(약 7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중동의 주요 투자자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 등 기존 투자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IF는 어피니티의 최대·최초 투자자로, 트럼프 1기 행정부 종료 직후 20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지요. 앞서 어피니티에 투자했던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등 다른 중동 국부 펀드들도 추가 투자 요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쿠슈너는 지난 1월엔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미 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해 재계 지도자들과 비공개 회담을 갖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최근까지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특사로서 이란 핵 문제 등을 둘러싼 협상에 관여해왔습니다.
2024년 12월까지만 해도 트럼프 2기 행정부 동안에는 어피니티의 추가 자금 모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회사 자료에 따르면 설립 이후 조성한 펀드의 75% 이상이 이미 투자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YT는 쿠슈너가 공적 외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중동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상황에 공적 업무와 사적 이익 추구 간 경계를 흐릴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이해 충돌 문제는 쿠슈너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 그리고 아들과 딸 역시 여러 차례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지요. 이런 이유로 미국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가문을 두고 “공적 권력과 사적 사업의 경계가 가장 흐린 가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쿠슈너는 유대인이라 친이스라엘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하버드대를 졸업했고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아 뉴욕의 젊은 부동산 재벌로 이름을 날렸지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2009년 결혼해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가 됐습니다.
그는 이방카와 교제할 때 “유대교로 개종하지 않으면 사귈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실제로 한 번 헤어졌지요. 결국 이방카가 유대교로 개종하면서 이들은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결혼 후 부부는 정통 유대교 전통을 따르고 있습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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