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트럼프 ‘러브콜’ 직후 미사일 무더기 발사…韓전역 사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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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대남 전술핵 공격무기인 초대형 방사포(KN-25) 타격훈련으로 한미 자유의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연습을 겨낭한 도발에 나섰다.
김 위원장이 전날 KN-25의 '무더기 발사' 훈련을 참관한 것은 윤석열 정부 때인 2024년 5월30일 이후 처음이다.
이번 훈련 목적이 '화산-31형'과 같은 전술핵을 실은 KN-25로 한국 전역을 초토화하는 것임을 공공연하게 밝히며 대남 위협에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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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5일 공개한 사진에는 이동식발사차량(TEL) 12대가 나란히 줄지어 KN-25를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쏴 올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방사포탄은 364.4km 계선의 조선 동해 섬 목표를 100%의 명중률로 강타하며 파괴력과 군사적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우리 군은 전날(14일) 북한이 10여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장소가 평양 순안 일대라고 발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훈련 직후 “우리에 대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는 세력, 즉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 불안을 줄 것이며 전술핵무기의 파괴적인 위력상에 대한 깊은 파악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 목적이 ‘화산-31형’과 같은 전술핵을 실은 KN-25로 한국 전역을 초토화하는 것임을 공공연하게 밝히며 대남 위협에 나선 것.

특히 김 위원장이 언급한 ‘420km’는 발사원점(순안) 기준으로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거의 정확히 닿는다.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쏘면 제주도를 제외한 남한 전역이 사정권에 포함된다. 군 관계자는 “대북 핵심 방공망인 사드 기지를 비롯해 한국의 어떤 곳도 북한의 핵타격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경고”라고 분석했다.
이번 훈련에 동원된 방사포는 지난달 김정은이 참석한 증정식에 등장했던 신형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된다. 기존보다 발사관이 1개 추가된 5연장(발사관 5개)으로 한 번에 더 많은 포탄을 쏠 수 있다. 포에서 부대 마크도 보이고, 훈련에 2개 포병 중대가 동원됐다고 북한이 발표한 점에서 6문 1개 중대 편제로 실전배치가 이뤄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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