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확정’ 인천 대한항공, OK저축은행에 무릎…주전 휴식 속 실험

임창만 기자 2026. 3. 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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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를 조기에 확정한 인천 대한항공이 시즌 막판 실험적인 라인업을 가동했지만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5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1대3(20-25 25-19 19-25 18-25)으로 패했다.

이미 정규리그 정상에 올라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확보한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서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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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정지석 등 주축 휴식…젊은 라인업으로 경기 운영
러셀·임동혁 교차 투입하며 흐름 반전 시도했지만 역부족
이미 1위 확정 대한항공, 챔프전 대비 전력 점검에 초점
인천 대한항공의 이든(왼쪽)이 15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OK저축은행 디미트로프를 상대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정규리그 1위를 조기에 확정한 인천 대한항공이 시즌 막판 실험적인 라인업을 가동했지만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5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1대3(20-25 25-19 19-25 18-25)으로 패했다.

이미 정규리그 정상에 올라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확보한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서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세터 한선수와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김민재 등 주전 핵심 자원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대신 세터 김관우, 아포짓 임동혁, 아웃사이드 히터 임재영과 이든, 미들블로커 조재영과 최준혁, 리베로 강승일이 선발로 코트를 밟으며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1세트 초반 대한항공은 끈질긴 추격으로 균형을 맞췄다. 임재영의 퀵오픈과 임동혁의 블로킹으로 흐름을 이어갔고, 최준혁의 서브 득점까지 더해지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흐름을 넘겨줬고 결국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김관우와 임동혁 대신 유광우와 러셀이 투입되면서 공격 템포가 살아났다.

특히 최준혁의 연속 서브 득점이 결정적인 흐름을 만들었고, 러셀의 서브와 임재영의 공격이 이어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리드를 지켜내며 세트스코어 1대1 균형을 맞췄다.

인천 대한항공이 15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OK저축은행전서 작전 타임을 갖고 있다. KOVO 제공


하지만 3세트 들어 상대의 강한 서브에 흔들리며 경기 흐름이 다시 기울었다. 대한항공은 러셀과 임동혁을 번갈아 기용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임동혁의 블로킹과 공격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러셀의 공격으로 추격을 이어갔지만, 상대의 조직적인 수비와 반격에 고전했다. 범실까지 겹치며 점수 차가 벌어졌고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승부가 마무리됐다.

대한항공은 19일 천안 현대캐피탈과 미뤄졌던 1라운드 경기를 치르며 챔피언결정전을 앞둔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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