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코스서 '신선 라운딩'… 유황 온천서 '완벽한 힐링'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6. 3. 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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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센텀골프 프리미엄 골프여행
日 100대 코스 중 최고 시운CC
울창한 자연을 품은 포레스트CC
명품 클럽서 45홀 골프 즐기고
미쉐린이 찜한 쓰키오카 료칸
유황 함유량 높은 '온천의 근본'
온몸이 사르르~ 재충전의 시간
6월 13일부터 2박3일 한정판

일본 100대, 세계적인 선수들도 감탄사를 연발한 골프장 3곳을 찍으면서 45홀 라운드. 미쉐린 가이드가 소개한 최고급 료칸 쓰키오카온천에서 가이세키 요리와 함께 럭셔리 숙박이면 어떤가. 강렬한 프리미엄 일본 골프투어 여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여행은 매일경제신문과 세계 100대 골프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 플랫폼 센텀골프가 공동 기획한 프리미엄 코스다. 이번 여행은 모든 게 럭셔리로 시작해 럭셔리로 끝난다. 게다가 라운드를 하는 곳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소도시 니가타. 극강의 명품 쌀로 꼽히는 '고시히카리'의 산지이면서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로 시작되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대표 소설 '설국'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기간도 좋다.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여유 있게 '신선' 골프를 즐기며, 힐링의 방점을 찍고 오면 된다.

황제 골프, 아니다. '신선' 라운드 정도 돼야 이번 투어를 표현할 수 있을 터. 라운드를 하는 곳은 일본 100대 골프장으로 꼽히는 명품 클럽 '빅3'다.

첫 번째는 시운(紫雲)컨트리클럽. 석양에 자줏빛 구름이 좋다는 데서 딴 이름이다. 바닷가가 지척인 곳에 빽빽한 적송까지. 이곳이 일본 100대 코스 중 으뜸으로 꼽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일본 대표 신문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일본 골프 성지 100'에도 올라 있다. 코스는 총 36홀. 가지가와와 이데 코스로 나뉜다.

가지가와 코스는 일본의 최고 설계자 후지타 긴야가 설계를 맡아 1965년 문을 열었고, 이데 코스는 30년 뒤 미국의 데니스 그리피스가 설계해 1995년 개장했다. 역사만큼 코스도 풍성하다. 60년 역사의 가지가와 코스는 빽빽한 송림 사이 자연의 조형미를 살린 벙커, 그린 등을 도입한, 그야말로 클래식한 코스다.

대회 역사도 유구하다. 1983년 일본프로골프선수권, 1985년 남자 프로 토너먼트, 2008년 내셔널 타이틀인 제41회 일본여자오픈이 앞다퉈 이곳에서 개최된다. 그 장면 기억나시는지. 3라운드까지 공동 4위로 출발한 한국의 이지희가 마지막 4라운드에서 매섭게 5언더파를 몰아쳐서 일본의 최고 스타 미야자토 아이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던 바로 그 코스다. 울창한 소나무에서 뿜어나오는 청량한 피톤치드가 일주일간의 피로를 잊게 한다.

두 번째 라운드는 포레스트 컨트리클럽. 니가타의 40여 곳 골프장 중에 시운을 제외하면 두 번째로 치는 골프장이다. 설계는 게리 플레이어. 1974년 개장한 36홀짜리다. 코스는 동서의 두 갈래로 나뉜다. 파72에 7050야드로 긴 전장의 동 코스는 리조트 코스, 6770야드의 서 코스는 다이내믹한 홀 흐름이 특징인 코스다. 동 코스는 아웃 인을 마무리하는 9·18번홀이 그린을 공유하는데, 커다란 크기는 물론이거니와 완성도가 높아 호평을 받는다. 서 코스는 코스 공략 전술이 필요한 도전적인 배치가 돋보인다. 다수의 연못과 풍부한 벙커로 선수들도 혀를 내두르는 곳. 1982년 일본여자오픈을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2004년 NST니가타오픈에서 한국의 김종덕이 우승한 곳도 여기다.

첫날 일본에 도착하면 일몰로 인해 9홀을 라운드하는 그야말로 몸풀기다. 나카미네 골프클럽은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업다운이 적은 구릉 코스다. 벙커는 80개 이상. 홀마다 전략적으로 배치돼 있다. 그래도 저력이 있는 곳. 2002년과 2003년 남자 프로 대회를 개최한 곳이다. 이어지는 포레스트와 시운에서의 36홀이 본게임이다. 소나무 우거진 곳에서의 그야말로, 신선 라운드다.

골프가 아무리 좋아도 여행은 여행. 빼놓을 수 없는 게 온천과 료칸이다. 숙소 니가타의 쓰키오카 온천은 일본 내 유황 함유량 2위를 자랑한다. 끝내주는 건 애칭. 미인 온천과 불로장생 온천이다. 에메랄드빛 온천수가 피부 미용과 피로 해소에 탁월하다. 미끄러지는 듯한 젊은 피부를 되돌려준다. 만약 부부가 함께 이번 골프투어를 신청한다면 가정의 평화를 위한 올해의 큰 임무는 충분히 완성한 것이다. 온천에 면한 온천 료칸은 이번 여행의 방점을 찍어준다. 적막하면서도 정갈함이 교차하는 공간, 창을 열면 녹음이 펼쳐진다. 동선도 프라이빗하다. 마주치는 사람도 거의 없다. 일본식 정원을 바라보노라면 시간이 멈춰선 느낌마저 든다. 료칸은 오카미(女將)라 불리는 여주인이 운영하며 딸에게서 딸에게로 물려주는 일본식 정통 호텔이다.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오면 두꺼운 보료로 된 이부자리가 깔려 있다. 다다미방이 사라진 요즘은 이런 방식이 드물다. 이곳만큼은 이런 환대도 보너스.

라운드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온천물에 몸을 푹 담갔다가 나와서 갈아입는 유카타 체험도 생경한 경험이다. 료칸 안에서는 평상복처럼 간편한 가운으로 오른쪽 자락이 위로 가도록 입는다. 천황이나 귀족들만 입었으나 에도 시대를 지나 민간에 전파됐다.

쓰키오카 마슈 료칸은 니가타현의 자란넷 숙박 평가에서 2019년 1위를 했고 2023년에는 라쿠텐에서 트래블 실버 어워드를 수상한 인기 숙소다. 압권은 홈페이지 평가. '미쉐린 가이드가 인정한 니가타 최고의 환대'라는 문구가 있다. 게다가 니가타의 특급 쌀로 빚은 사케를 곁들인다면? 완벽한 힐링 홀인원이다.

▷일본 럭셔리 골프여행 가려면

골프투어 일정은 6월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간이다. 인천에서 토요일 오전 9시40분에 대한항공으로 출발, 니가타까지는 2시간5분이면 닿는다. 공항에서 골프장까지 40분, 숙소까지 20분 거리에서 오가는 편의성이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골프 여행 경비는 45홀 라운드와 항공료 포함 225만원. 문의: 센텀골프

▷100대 코스 전문 플랫폼 센텀골프의 원픽

이 여행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센텀골프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주, 뉴질랜드 등의 세계 100대 골프장을 상품화하는 곳이다. 백상현 대표는 세계 100대 코스 91곳과 전세계 1200여 곳을 라운드했고 임직원들도 수십개국의 코스를 돌아다닌 전문가로 채워졌다. 6월의 주말을 낀 세계 최고의 골프 여행지를 꼽아보자는 주제에 하나같이 니가타를 꼽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코스 전문 여행 플랫폼인 센텀골프는 세계 최대 실시간 골프 티타임 부킹사이트인 '골프스케이프'와 한국내 독점 골프예약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 세계 실시간 골프장 부킹 예약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한국 골퍼들이 해외에서 현지 고급 골프장 티타임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다. 방법도 쉽다. 국내 골퍼가 해외에서 골프 라운드가 필요한 경우 복잡한 회원 가입절차 없이 센텀골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티타임을 예약하고 결제까지 마친 뒤 이메일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골프스케이프는 2013년 설립된 영국 회사로 전 세계 40여개국 1000곳 이상의 골프장 및 리조트 티타임을 실시간으로 판매중이다. 미국과 유럽 골퍼가 주 고객으로 100만명 이상이 이용한다. 월 평균 액티브 유저는 50만명 이상이다. 유럽에서는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아일랜드 등 주요 골프여행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아시아 국가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 두바이를 비롯해 베트남 다낭, 인도네시아 발리, 태국 푸켓, 싱가포르 등의 고급 골프장과 골프 리조트 티타임을 고객과 직접 연결한다. 미국에서는 하와이, 캘리포니아, 라스베이거스, 플로리다의 고급 코스 티타임을 바로 예약할 수 있다. 센텀골프는 한국 골퍼를 위해 태국,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향후 부킹 대상 지역과 골프장을 더 늘릴 예정이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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