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모리카와 부상 이유가 스크린골프 리그 TGL(?)…매킬로이는 “터무니 없다”고 하지만

김석 기자 2026. 3. 15. 16: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리 매킬로이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더플레이어스 스타디움코스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 도중 14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선수들의 허리 부상 이유가 스크린골프 리그 TGL이라고?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15일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의 잇따른 허리 부상에 TGL이 있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주장은 모리카와가 지난 13일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첫 홀을 마친 뒤 허리 통증 때문에 기권하면서 나왔다. 지난 8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한 매킬로이에 이어 TGL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잇따라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데 따른 것이다.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전후해 강력한 우승 후보 2명의 허리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같은 주장은 SNS 상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런 주장은 매킬로이와 모리카와 외에 TGL에서 뛰고 있는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지난해 척추 디스크 수술을 받았고, 빌리 호셜과 사히스 시갈라(이상 미국) 역시 허리와 목 통증을 겪었다면서 근거를 보탰다.

스크린골프는 스크린에 공의 속도가 표시되기 때문에 선수들이 스윙을 더욱 강하게 하도록 만든다는 주장도 나왔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TGL 설립을 주도한 매킬로이는 이같은 주장에 “터무니 없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수치가 이를 뒷받침하지 않는다”면서 “PGA 투어 경기의 공 스피드가 TGL 경기에서보다 훨씬 빠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SNS 상의 주장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같은 주장이 설득력 있는지 따져보기 위해 스포츠 전문 의사를 인터뷰했다. 그에 따르면 TGL 경기가 직접적으로 선수들의 부상을 초래했을 가능성은 없지만 빡빡한 일정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높다.

이 의사는 “TGL은 미국 동부의 플로리다주에서 열린다. 어떤 선수들은 서부 해안에서 동부 해안까지 비행기를 타고 와서 이틀 동안 경기를 하고 다시 출발한다. 그들의 몸은 피로한 상태이고, 더 많은 공을 치게 되면서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면서 “꼭 매트에서 연습하거나 시뮬레이터에서 공 스피드를 높이려고 해서 부상을 입는 것이 아니라, 공을 치는 것 자체가 추가적인 부담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