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대로 다 된다"… 지갑은 가볍게, 실내는 넓게 뽑은 국산 신차들
필수 편의 사양 꽉 채운 '더 2026 스포티지'
고유가 속 ℓ당 20.2km 최고 연비 '더 뉴 니로'
1회 충전 532km…대형 전기차 '아이오닉 9'
버스전용차 달리는 9인승 '디 올 뉴 팰리세이드'
2026 그랜저, 궁극의 가성비 트림 '아너스' 신설

기아 '더 올 뉴 셀토스'
기아자동차가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더 올 뉴 셀토스(The all-new Seltos)'를 출시하며 소형 SUV 시장 재편에 나섰다. 전작 대비 크게 달라진 점은 파워트레인 다양화와 공간 설계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가솔린 터보 단일 구성에서 하이브리드(HEV)를 추가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193ps, 최대 토크 27.0kgf·m을 발휘하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엔진 105ps에 32kW급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대 복합연비 19.5km/L(16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한다. 공인 연비 기준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공간 면에서는 전장 4430㎜, 축거 2690㎜로 전작 대비 차체를 키워 2열 거주성을 개선했다. 1열에는 무중력 자세를 구현하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기본 적용했으며, 2열 역시 각도 조절이 가능한 리클라이닝 시트를 갖췄다. 실내 인테리어의 중심에는 인포테인먼트와 공조를 하나로 합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디자인 언어는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철학을 바탕으로, 웅장한 그릴과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강인한 SUV 이미지를 완성한다.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X-Line' 트림에는 19인치 블랙 휠, 다크메탈 가니쉬, 블랙 헤드라이닝이 전용으로 적용됐다.

기아 '더 2026 스포티지'
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의 연간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2026 스포티지(The 2026 Sportage)'를 선보였다. 외관 디자인의 큰 변화보다는 실용 편의 사양의 기본 탑재 확대에 방점을 뒀다.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터보와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 라인업을 유지한다. 가솔린 터보 최고 출력은 180ps이며, 복합연비는 최대 16.3km/L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우수한 연료 효율과 함께 X-Line 4WD 프리미엄 최상위 구성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번 연형 변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편의 사양 기본화다. 기존에는 상위 트림에서만 제공되던 독립 제어 풀오토 에어컨(듀얼 존 자동 공조), 공기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등이 전 파워트레인 프레스티지 트림 이상에 기본 적용됐다. 공기 질에 민감한 현대 소비자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내·외장 디자인은 '오퍼짓 유나이티드' 기반의 역동성과 강인함을 유지하며, X-Line 전용 블랙 엠블럼·그릴·19인치 블랙 휠로 개성을 더했다. 2열 폴드 & 다이브 시트(가솔린 전용)는 실용적인 화물 공간 확보를 가능하게 한다.

기아 '더 뉴 니로'
기아자동차가 니로의 연간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니로(The new Niro)'를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크로스오버 SUV로서 경제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최대 강점이다.
파워트레인은 1.6 하이브리드 단일 구성이다. 배기량 1580cc 가솔린 엔진(최고 출력 105ps)에 32kW급 전기모터를 결합했으며, 최대 복합연비는 20.2km/L(16인치 타이어 기준)다. 국내 동급 하이브리드 SUV 중 최고 수준으로, 장거리 출퇴근이 잦은 호남 지역 운전자들에게 특히 유리한 사양이다. 변속기는 6단 DCT를 적용했다.
차체 제원은 전장 4430㎜, 축거 2720㎜로 소형 SUV치고 긴 휠베이스가 넉넉한 2열 공간을 보장한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하이테크 감성을 구현했다.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도 갖춰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안전 사양으로는 총 10개 에어백이 기본 탑재되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전 항목을 갖췄다.

현대 '아이오닉 9'
현대자동차가 플래그십 전동화 SUV 전략의 완결판으로 '아이오닉 9(IONIQ 9)'을 출시했다. E-GMP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국내 최대급 전기 SUV로, 공간·주행·충전 세 가지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배터리는 110.3kWh(사용 가능) 대용량으로,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는 항속형 2WD(19인치 휠) 기준 532km에 달한다. AWD 모델도 503km를 확보해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불안감을 사실상 없앴다. 400V/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350kW 급속충전기 이용 시 10→80% 충전에 24분이면 충분하다.
공간 구성은 7인승과 6인승으로 나뉜다. 7인승은 2+3+2 좌석 배열로 3열까지 성인 탑승이 가능하며, 6인승 모델에는 2열 스위블링 시트와 유니버셜 아일랜드 2.0을 적용해 차내를 이동형 라운지로 활용할 수 있다. 3130㎜의 장축 휠베이스와 완전 평탄 플로어(플랫 플로어)가 압도적인 실내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를 곡선으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V2L(실내·실외 양방향 전력 공급), 현대 AI 어시스턴트(자연어 음성 제어) 등을 기본 탑재해 '움직이는 생활 공간' 개념을 구현했다.

현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의 2세대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The all-new PALISADE)'를 출시했다. 초대 모델의 성공을 바탕으로 공간·기술·디자인 세 영역 모두를 전면 쇄신한 플래그십 SUV다.
가솔린 모델은 기존 2.2 디젤 엔진을 대신해 가솔린 라인업을 중심으로 재편됐으며, 별도 출시된 하이브리드(Hybrid) 모델과 투트랙으로 운영된다. 인테리어는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수평적 레이아웃으로 재설계됐으며,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12.3인치 클러스터+내비게이션 통합), UV-C 살균 기능이 내장된 양문형 멀티콘솔, 현대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공간 구성은 7인승과 9인승 두 가지다. 7인승 모델은 2열 전동 독립 시트와 다이내믹 바디케어(마사지) 기능, 3열 슬라이딩·리클라이닝 시트를 제공한다. 9인승 모델은 1열 센터 시트 추가 구성으로 대가족과 단체 이동 수요를 충족하며, 2열에는 전동 리클라이닝, 윙아웃 헤드레스트, 원터치 틸팅형 워크인 기능이 적용됐다. 9인승 팰리세이드는 도로교통법상 버스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해 광주·전남 지역 통근자들의 실질적 관심을 끌고 있다.
디자인은 '히든라이팅 LED 주간주행등'을 통해 시동 전후로 전혀 다른 전면 인상을 연출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현대 '디 그랜저'
2026년형 가장 큰 변화는 스페셜 트림 아너스(Honors) 신설이다. 현대차가 실제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이 가장 많이 골랐던 옵션들을 모아 하나의 트림으로 만들었다. 현대 스마트센스 II, BOSE 프리미엄 사운드 패키지, 빌트인 캠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기본 포함된다.
여기에 기존 최상위 캘리그래피 전용이었던 블랙 잉크 디자인, 19인치 알로이 휠,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앞·뒤),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앞·뒤)까지 기본으로 들어간다. 캘리그래피의 고급감을 캘리그래피보다 낮은 가격에 경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아너스 신설에 그치지 않고 기존 트림들도 기본사양을 대거 올렸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천연 가죽 시트, 1열 통풍시트, 스마트 파워 트렁크가 기본화됐다.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10.25인치 풀 터치 공조 컨트롤과 인터랙티브 앰비언트 무드 램프(순차 점등·주행상황 연동)가 기본으로 올라왔다.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은 빌트인 캠 2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기본화됐다. 트림 사다리를 억지로 올라가지 않아도, 각 단계에서 원하는 걸 충분히 갖출 수 있는 구조로 바뀐 것이다.
가격은 가솔린 2.5 모델 기준 프리미엄 3798만원을 시작으로 익스클루시브 4287만 원, 아너스 4513만원, 캘리그래피 4710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반영, 개소세 3.5%기준 프리미엄 4354만원, 익스클루시브 4843만원, 아너스 5069만원, 캘리그래피 526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