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정상회담 앞 트럼프 ‘대화 의지’·북한 ‘미사일 도발’·중국 ‘대북교류 재개’

김여진 2026. 3. 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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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미중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러브콜'과 북한의 미사일 도발, 중국의 대북교류 재개 등이 맞물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깜짝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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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가능성 관심
▲ 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깜짝 회동을 가졌다. 총리실 제공.

이달말 미중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러브콜’과 북한의 미사일 도발, 중국의 대북교류 재개 등이 맞물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깜짝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해 재선 이후 북미 대화 의지를 여러 번 밝혀 온 그는 이날 김 총리에게 “김 위원장이 미국과, 나와의 대화를 원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하는 등 북한 이슈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특히 만남 시점에 대해 “중국 가는 시기일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고, 그 이후일 수도 있다”며 시기 보다는 대화 자체에 관심을 보였다.

김 총리도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한 유일한 서방 지도자가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좌관에게 대북 관련 조치를 몇 가지 지시했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북한은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지 한나절도 지나지 않아 미사일로 답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 등이 참관한 가운데 600㎜ 초정밀다연장방사포 타격훈련을 진행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는 불안을 줄 것”이라고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대남 타격용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메시지다. 19일까지 이어지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도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북한과의 교류회복에 나섰다. 북중 국제 여객열차 운행이 지난 12일 6년만에 재개된데 코로나19 이후 멈췄던 중국 에어차이나의 베이징~평양 직항 항공편도 30일부터 운항한다. 이같은 움직임을 두고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이 대북 이슈에서의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북미회동이 극적으로 이뤄질 경우 대북정책을 놓고 고심해 온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에도 돌파구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다만 야권은 전략자산 유출 방지 등 북한 도발에 대한 확실한 대응책 마련이 더 중요하다며 경계에 나섰다.

박충권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5일 “지금 필요한 것은 막연한 평화 구호가 아니라 확고한 억지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이라고, 나경원 의원은 “안보 공백이 현실화되는 시점에서 총리는 지방선거용 미북 대화가 아닌, 한국 내 전략 자산 유지와 굳건한 연합 방위 태세를 먼저 확약받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피스메이커 역할을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외교·안보 문제와 한미동맹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이 과연 제1야당의 모습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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