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형 통합돌봄 본격 가동… 어르신 ‘집에서 노후’ 지원 강화
가사·식사·주거 개선까지 원스톱 지원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들이 요양 시설이 아닌 정든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경산형 통합 돌봄 모델'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경산시는 지난 13일,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거주를 지원하기 위해 5개 분야 6개 서비스 수행기관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운영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파편화돼 있던 돌봄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통합 지원 체계'의 서막을 알리는 자리다. 경산시 통합 돌봄 서비스는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가사 지원 △식사 지원 △이동 지원 △방문 목욕 △주거 안전 개선 등 5가지 지역 특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연계·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을 맺은 6개 수행기관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 분야를 전담한다. 구체적으로는 △햇살열매 사회적협동조합과 효행노인복지센터 재가장기요양기관이 가사 지원을, △경북경산지역자활센터가 식사 지원을 맡는다. 또한 △다온동행케어는 이동 지원, △효행노인복지센터 재가장기요양기관은 방문 목욕, △씨앤씨건축은 주거 안전 개선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생활 환경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이들 수행기관은 시의 의뢰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 환경 변화를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안전 파수꾼' 역할도 수행한다.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보고 체계를 가동하고, 통합 지원 회의를 통해 사례를 공유하며 대상자 중심의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서은주 경산시 어르신복지과장은 "통합 돌봄의 성패는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유대와 협력에 달려 있다"며 "현장 전문가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품격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가 함께 노후를 책임지는 이번 '통합 돌봄' 사업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내 돌봄 문화를 선도하는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지역 복지계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