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들, 물에 빠진 한국인 목숨 걸고 구했다” 말레이서 ‘가슴 철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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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익사 위기에 빠진 한국인 관광객을 구했다고 12일 중화망과 지우파이신문 등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 사피섬에서 스노클링하던 한국인 여성 1명이 물속으로 가라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코타키나발루가 있는 사바주 관광객 수는 2025년 기준 중국인 65만 7528명, 한국인 17만 632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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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익사 위기에 빠진 한국인 관광객을 구했다고 12일 중화망과 지우파이신문 등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 사피섬에서 스노클링하던 한국인 여성 1명이 물속으로 가라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에서 동행들과 함께 스노클링하다 이를 목격한 중국인 여성 멍모씨는 “한 여성이 깊은 수역으로 떠밀려 들어가면서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었다. 체력이 바닥났는지 계속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상황이 매우 위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 동행이 나보다 수영을 더 잘해서 먼저 익수자를 붙잡았고, 나도 곧바로 따라가 함께 익수자의 허리 부근을 받쳐 올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난 바다는 거칠게 이들을 몰아붙였다.
멍씨는 “바람과 파도가 꽤 거셌다. 익수자의 의식이 흐려졌고, 우리 둘이서도 쉽게 끌어올릴 수 없었다. 한동안 구조를 시도하면서 우리의 체력도 바닥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익수자의 몸을 떠받친 채 여러 차례 바닷속으로 끌려 들어가면서 물을 들이마시기도 했다고 한다.
최소 2명의 희생자가 나올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였다.
멍씨에 따르면 익수자는 멍씨 일행에게 계속 “위험하다”라며 구조를 만류하는 듯한 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때, 멍씨의 다른 일행이 구조요원을 데리고 현장으로 달려왔다.
이들은 힘을 모아 익수자를 구조 보트 위로 끌어 올렸고 무사히 육지로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멍씨와 일행도 완전히 탈진한 상태였지만, 익수자를 먼저 육지로 옮기도록 배려했다는 후문이다.
멍씨는 “우리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으니 천천히 떠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나 역시 첫 스노클링이었고, 수영도 능숙하지 않아 사고 당시 매우 두려웠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건 살아있는 한 사람이었다. 누구라도 손을 내밀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안에서 자신이 구조한 익수자와 대화를 나눴는데, 그때 한국어로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그제야 익수자가 한국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타국에서 외국인을 도울 수 있어서 기뻤다. 그 여성이 누가 자신을 구했는지 기억하지 못해도 괜찮다. 중국인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것만 알아도 충분하다. 선의에는 국경이 없다”고 덧붙였다.
구조된 한국인 여성은 응급조치 후 큰 이상 없이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1년 내내 온화한 코타키나발루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노클링 포인트이자 다이빙 포인트인 만따나니섬과 사피섬이 있다.
특히 사피섬은 백색 모래와 투명한 바닷물, 산호섬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한편 코타키나발루가 있는 사바주 관광객 수는 2025년 기준 중국인 65만 7528명, 한국인 17만 6322명 등이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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