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미 "'현역가왕3' 11위, '미스트롯' 1차 탈락 트라우마 극복했죠"[인...
"기회 잡자는 생각에 도전"
"무대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놀라"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트롯’에 도전했을 때 1차 탈락을 하면서 타격감이 컸고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그래서 더 어렵게 ‘현역가왕3’ 도전을 결정했는데, 이젠 그 트라우마를 극복한 것 같아요.”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현역가왕3' '골때녀' 소유미 인터뷰](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5/Edaily/20260315150304114tflp.jpg)
그럼에도 ‘현역가왕3’에 도전을 한 이유가 있다. 그는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지막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는 만드는 것 아닌가. 이 기회를 잡자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유미의 용기는 제대로 통했고, ‘현역가왕3’은 그에게 절호의 기회가 됐다. 그동안 비주얼 가수로 주목 받았던 소유미는 ‘현역가왕3’을 통해 가창력과 퍼포먼스까지 보여주며 실력파 가수로 인정을 받았다. ‘현역가왕3’은 그야말로 ‘소유미의 재발견’이었다.
성장은 하루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큰 맘 먹고 도전을 한 만큼 좋은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온통 경연, 무대 만을 생각하며 연습에 매진했고 그가 쏟은 노력만큼 성장이 이뤄진 것이다.
소유미는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잘 해야 된다는 생각, 실수하면 안된다는 압박감 때문에 온통 그 생각만 하게 되고 마음에 여유가 없다. 자다가도 가사 생각을 한다”며 “‘현역가왕3’에서도 그 강박을 완전히 극복하진 못했지만, 무대를 할수록 편안함을 찾았다.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즐겁네?’, ‘재미있네?’라는 생각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유미의 말처럼, 그는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물 만난 무대를 보여줬고 심사위원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가 보여준 이재민의 ‘골목길’ 무대는 “깜짝 놀랐다”, “너무 멋있었다” 등의 극찬을 받으며 레전드 무대로 꼽혔다.
소유미는 “팀 미션인 누룽지카라멜 때부터 무대가 재미있고 편안해졌는데, ‘골목길’ 무대도 그랬다”며 “저 스스로도 ‘어떻게 이 무대에서 즐길 수 있지?’ 놀랄 정도였다”고 말했다.
‘현역가왕3’을 통해 심사위원, 시청자들에 호평을 받은 소유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을 묻자 “‘소유미의 스타킹은 잊었다’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제가 ‘미스트롯’에서 탈락한 노래가 스타킹이었다. 저의 흑역사였고 지우고 싶은 무대였는데 그 말이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또 소유미는 “(김)태연이와 무대를 했을 때 심사위원 분들이 ‘어떤 이별을 했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이 너무 감동이었다”며 “설운도 선배님은 아빠보다 낫다고 하셨는데 그 말도 기억에 남는다”고 미소 지었다.
소유미는 유명한 비주얼 가수다. ‘미스트롯’에서도, ‘현역가왕3’에서도 그가 등장하면 모두 “예쁘다”는 말을 내뱉는다.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도 ‘비주얼 가수’다. 그는 “예쁘다는 말 때문에 노래 실력이 가려질 수도 있고 예쁜 것으로 주목 받으려고 한다고 생각하실까봐 걱정이 됐다”며 “그런데 11등으로 끝내면서 비주얼도 칭찬 받고 보여줄 것도 보여주고, 오히려 좋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유미는 “다만, 제가 고부갈등상으로 보일까봐 그게 걱정”이라며 “저는 싹싹한 며느리상이다. 털털하고 바르고 어머니들께 잘 한다”고 어필을 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의 활약부터 ‘현역가왕3’의 존재감까지, 소유미의 2026년은 기운이 좋다. ‘노란우산’ 홍보대사로 발탁되며 생애 첫 광고까지 촬영을 했다. 조금씩 쌓아온 그의 진가가 이제야 발휘되는 느낌이다.
그는 “걸그룹으로 데뷔했는데 해체하고 또 무산되고 참 안 풀리는 인생이라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정말 행복하게 올해를 시작했다”며 “돌이켜보면 너무 빨리 잘 돼도 부작용이 있지 않았을까. 조금씩, 천천히 이뤄가는게 재미있고 성취감이 있다. 시작이 좋았던 만큼 올해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저도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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