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공항 탑승교 이용률 최저…항공기 이용 불편

김승종 기자 2026. 3. 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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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탑승교(탑승브리지) 이용률이 국내 공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공항 이용객 중 절반 이상은 비행기를 타거나 내릴 때 탑승교를 이용하지 못하고 여객터미널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원격주기장의 항공기를 오가는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제주­김포노선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노선임에도 제주공항의 탑승교 수와 계류장 운영 여건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상당수 항공편이 원격주기장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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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탑승교(탑승브리지) 이용률이 국내 공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곽규택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서구·동구)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공항별 탑승교 이용 실적'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공항 이용객들의 탑승교 이용률은 49%에 그쳤다.

제주공항 이용객 중 절반 이상은 비행기를 타거나 내릴 때 탑승교를 이용하지 못하고 여객터미널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원격주기장의 항공기를 오가는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다.

탑승교를 이용하면 여객터미널에서 항공기로 연결된 통로를 따라 곧바로 탑승할 수 있지만 원격주기장의 항공기에 탑승하려면 셔틀버스를 탄 후 버스에 내려서는 '스텝 카(이동식 계단 차량)'를 걸어서 올라야 한다.

원격주기장 항공기 이용은 비바람이 불거나 겨울철 강추위 때는 탑승객들의 불편이 심화될 수밖에 없고, 평상시에도 노약자나 임산부, 유아 동반 승객들은 고충을 겪을 수밖에 없다.

공항별 탑승교 이용률이 김해공항 64%, 김포공항 74%, 대구공항 88% 등이고, 전국 공항 평균이 63.7%인 것을 고려하더라도 제주공항 탑승교 이용률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반면 최근 5년 기준 탑승교 1개당 이용객 수는 제주공항이 약 170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해공항 약 945만명, 김포공항은 약 863만명 순이었다. 포항경주공항은 56만명, 양양공항 35만 명,

무안공항은 2만 명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시 말해 제주­김포노선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노선임에도 제주공항의 탑승교 수와 계류장 운영 여건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상당수 항공편이 원격주기장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주요 공항 이용객들이 공항이용료(4000원)를 동일하게 내지만 제주공항 이용객은 상대적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공항 시설 확충 및 탑승교 운영 방안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