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한동훈 설전…조국 “韓은 尹의 꼬붕관계” vs 한동훈 “李에 아첨하면 군산 보내주나”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6. 3. 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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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날 선 공방을 주고받으며 대립했다.

조 대표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대표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법무부 장관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윤석열이 발탁했지 국민이 선출한 적이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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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부산 사직구장서 야구 관람
구포시장 방문 1주일만에 찾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 출처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측·연합뉴스]
6·3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날 선 공방을 주고받으며 대립했다.

조 대표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대표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법무부 장관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윤석열이 발탁했지 국민이 선출한 적이 없다”고 적었다.

이어 “윤석열과 한동훈의 관계는 오야붕과 꼬붕 관계였을 뿐”이라며 “윤석열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걸 안 후에야 비로소 탄핵에 찬성했던 자가 이제 와서 세치 혀로 국민을 속이려 한다. 역시 조선제일 혀”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조작수사를 벌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한동훈은 법무부 장관으로 ‘이재명은 대규모 비리의 정점’이라고 강조하며 구속 필요성을 국회에서 역설했다”고 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당하게 국민들 앞에 답한다”며 “제가 이재명 체포동의안 통과시키면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했던 범죄 내용과 체포 필요성에 대해 했던 발언은 옳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러니 지금도 이재명 정권이 당당하게 재판 못 받고 대법원 겁박하고 불법 공소 취소하려 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조국씨, 부산 말고 군산 보내달라고 이재명 민주당에 떼쓰던데, 이렇게 이재명에 아첨하면 부산 말고 군산 과연 보내줄까”라고 맞받았다.

부산 출신인 조 대표와 한 전 대표는 부산 북갑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있지만, 조 대표 측이 다른 지역을 쳐다보는 듯하자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는 ‘조 대표가 나와야 민주당 표가 분산된다’는 계산 아래 부산에서 붙자며 손짓하는 상황이다. 부산시장 민주당 후보로 부산 북구갑 현역인 전재수 의원이 확정되고 오는 4월 30일 이전에 의원직을 내놓을 경우 북구갑 보궐 선거가 진행된다.

한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이 최동원했다’는 내용의 영상물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는 같은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한 전 대표가 직관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한 전 대표는 롯데 자이언츠의 상징과도 같은 고(故) 최동원 선수의 등번호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등장, 시민들과 악수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였다.

한 전 대표가 지난 7일 부산 구포시장을 찾은 지 1주일에 또다시 부산을 찾은 데다 최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나타나자 정치권에선 ‘출마 의지’를 확실히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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