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함 요청에 中 “중동 긴장부터 멈춰야”

전남일보·연합뉴스 2026. 3. 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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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중일 등 5개국 해군 파견 요구
중국 “평화 회복 위한 역할 계속할 것”
작년 10월 부산 김해공항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에 호르무즈 해협 보호를 위한 군함 파견을 요구한 가운데 중국은 군사 참여 여부에 즉답을 피하며 적대 행위 중단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전력을 배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즉각적인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모든 당사국이 안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며 중국은 긴장 완화와 평화 회복을 위해 관련국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한중일 등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 안전을 위해 군함을 보내야 한다며 해군 전력 파견을 요구했다.

미국은 이란의 봉쇄 시도가 원유 수송로를 위협하고 있다며 주요 원유 수입국의 군사 참여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중국은 이란과 오랜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미국 주도의 군사 대응에 참여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이란은 중국으로 향하는 유조선은 공격하지 않고 통과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된 원유 1170만 배럴도 모두 중국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외무장관도 적국과 그 동맹국 선박에만 해협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중국과의 원유 거래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위안화로 거래되는 원유 선박만 통과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