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라면값 줄줄이 인하...일부 제과·아이스크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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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및 식용유 업체들이 다음 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하한다.
이에 따라 밀가루와 설탕, 제빵 등 업계에서 시작된 식품가격 인하 흐름이 라면, 식용유에 이어 빙과류와 일부 과자 업체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이후 라면 업체 4곳(농심·삼양·오뚜기·팔도)과 식용유 업체 6곳(대상·동원F&B·오뚜기·CJ제일제당·롯데웰푸드·사조대림)은 다음 달 출고분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1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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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4사 내달 1일부터 가격 인하
식용유 6사·일부 과자업체도 동참
롯데웰푸드·빙그레 빙과 부담 가중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라면 및 식용유 업체들이 다음 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하한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한 결과다. 다만 정부가 원재료(밀가루·설탕 등) 가격 하락분의 반영 여부를 지속 점검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빙과류 및 일부 가공업체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원재료 가격 인하 효과가 소비자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도록 양산빵과 과자, 아이스크림 등 다른 가공식품 품목에 대해서도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업계 간담회와 현장 점검을 지속하고 가격 결정 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빙과업계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요금 상승 등으로 여전히 비용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실제 국내 대표 빙과업체인 빙그레와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30% 이상 줄었다. 특히 인구 감소와 원가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부딪혀 수익성이 악화하며 두 회사 모두 희망퇴직까지 단행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환율 변동성도 가공업체들의 변수다. 밀·옥수수·팜유 등 주요 원재료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인 만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원가 부담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상품 가격 인하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철저한 시장 감시와 물가 관리로 국민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스스로 가격을 정상화하는 기업을 제외하고 담합이나 시장 지배력 남용 등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나 국세청, 수사기관들이 철저히 감시·조사·제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담합 과징금 처분을 받은 제분·제당 업계가 밀가루와 설탕 가격을 낮췄고,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제빵 업계도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가격을 인하를 단행한 식품 기업들은 일정 부분 수익성 감소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직 가격을 조정하지 않은 업체들도 원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인하 여부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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