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 전망에도 '꽃샘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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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수 심리가 5주째 꽁꽁 얼었습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2026년 3월 2주 전국아파트시장동향(9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62.8로 지난주보다 5.1포인트 내렸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105.4로 전월대비 6.9포인트 하락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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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ealty), 통계(Stat)로 더 꼼꼼히 봅니다(View)
1.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 5주째 하락
2. 분양 기대? 서울 떨어지고 경기 오르고

물건 많지만 매수자는 적다
아파트 매수 심리가 5주째 꽁꽁 얼었습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2026년 3월 2주 전국아파트시장동향(9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62.8로 지난주보다 5.1포인트 내렸습니다.
매수우위지수는 공인중개사사무소 표본 설문조사로 집계하는 것인데요. 매주 100을 기준으로 '매수자 많음' 답변 비중은 더하고(+), '매도자 많음' 답변 비중은 빼서(-) 구합니다.
특히 서울은 2월 첫째 주(2월2일 기준)부터 5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추세를 볼까요? 올해 1월12일 89.2→1월19일 96.4→1월26일 99.3까진 오름세였는데요. 2월2일 94.9→2월9일 85.3→2월23일 73.4→3월2일 67.9→3월9일 62.8, 이렇게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KB부동산은 이번주 지수에 대해 "지난해 9월 둘째 주(60.5)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매수 심리 위축이 뚜렷해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서울 권역별로 보면 강북14개구는 65.2였고, 강남11개구는 60.6로 각각 6.3포인트, 4.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인천(30.5)과 경기(41.6)지역도 전주 대비 각각 1.0포인트, 0.8포인트 하락하면서 관망세가 이어졌습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39.5를 기록해 전주 대비 0.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5주 연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분양 전망도 '찬바람'
분양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네요.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105.4로 전월대비 6.9포인트 하락 전망됐습니다.
분양전망지수는 분양시장에 대해 종합적으로 지역적 차원의 상황과 위험을 진단해 안정적인 분양시장 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주택 사업자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것을 토대로 마련한 것입니다. 100을 기준으로 '좋음' 응답은 더하고, '나쁨' 응답은 빼는 식으로 구합니다.
서울의 분양전망지수가 하락한 이유는 정부 규제 탓이라는 평가입니다. 주산연은 "5월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가 확정되면서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를 중심으로 다주택자 매물이 증가하고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진 영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경기는 105.9로 3.3포인트 상승 전망됐어요. 다주택자와 고가주택에 대한 세제강화 움직임과 15억원 이상 대출규제 강화로 해당 금액 이하 주택이 많은 지역의 거래가 늘어나고 집값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전국 평균은 1.8포인트 하락한 96.3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은 2.2포인트 하락(104.8→102.6), 비수도권은 1.6포인트(96.6→95.0) 하락 전망됐습니다.
수도권은 정부의 세제 강화 기조에 따른 매수 관망세가 확산하고 있는데, 비수도권의 경우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에도 지역 주택가격이 정체되면서 청약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산연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11만6000가구로 전년 대비 24% 줄어들면서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올해 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도 9597가구로 전년동월대비 약 65% 감소했습니다.
주산연은 "민간의 아파트 공급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주택가격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분양시장 회복과 주택 공급기반 확충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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