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소공동 캡슐호텔 화재로 이재민 120명 발생···긴급지원 중”

지난 14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캡슐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재민 120명이 발생했다.
중구는 이들에게 임시숙소를 지원하고 외국인 투숙객에 대해서는 안전한 귀국을 도울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15일 새벽에 이재민들을 임시 숙소로 옮기고, 오전에는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어 후속 지원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화재 발생 직후 직원 8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김길성 중구청장도 현장에서 소방·경찰 등 관계 기관과 대책 회의를 열어 투숙객들의 안전 확보와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재민들은 소공동 주민센터 임시 대피소에 머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일부는 임시숙소로 옮긴 상태다. 구는 이재민 가운데 외국인 투숙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통역 자원봉사자와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해 의사소통을 돕고 있다.
구는 현재 임시숙소 4곳을 운영하며 이재민들을 구청 버스로 옮기는 중이다. 추가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임시 대피소는 계속 운영한다.
또 현장 감식이 끝나는대로 투숙객들이 개인 짐을 찾을 수 있도록 임시 숙소에서 화재 현장으로 갈 수 있는 구청 버스도 지원한다. 이와함께 외교부와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4명 중 경상자 1명은 현재 퇴원했다. 나머지 3명은 중상 2명, 경상 1명이다.
중구는 또 16일부터 게스트하우스 등 소규모 숙박 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김 구청장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이재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응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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