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모저모] 출마선언 잇따르고 공약은 세분화…고양시장 선거구도 한층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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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둔 현재, 고양특례시장 선거판은 한층 더 달아올랐다.
단순히 예비후보들의 숫자가 많아진 수준을 넘어 각 당 안에서 누가 최종 경선 무대에 오를지를 둘러싼 생존 경쟁 양상이 더욱 선명해졌다.
명재성 예비후보는 11일 원당시장 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지역경제와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12일 고양예총과 만나 문화예술 지원과 문화기본소득 구상을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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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미숙·홍흥석·오준환 공식 등판…이동환 시장은 현직 행보에 무게
민주당은 4월 20일 공천 완료 목표, 국민의힘은 중앙당 관할 특례시 공천 절차 진행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둔 현재, 고양특례시장 선거판은 한층 더 달아올랐다. 단순히 예비후보들의 숫자가 많아진 수준을 넘어 각 당 안에서 누가 최종 경선 무대에 오를지를 둘러싼 생존 경쟁 양상이 더욱 선명해졌다.
최근 한 주간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은 공약을 세분화하며 존재감 키우기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도전자들의 공식 출마 선언과 현직 시장의 시정 행보가 맞물리며 내부 경쟁 구도가 짙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민주당 주자들은 각종 현장을 돌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명재성 예비후보는 11일 원당시장 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지역경제와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12일 고양예총과 만나 문화예술 지원과 문화기본소득 구상을 꺼내들었다.
최승원 출마예정자는 10일 AI 산업 로드맵을 발표한 뒤, 13일에는 5만 석 규모 아레나를 축으로 한 K-문화복합지구 공약까지 내놓으며 문화관광 비전 경쟁으로 전선을 넓혔다. 민경선 예비후보는 장항IC 인근 상습 정체 해법을 내놓으며 생활밀착형 교통 이슈를 파고들었다.
정병춘 예비후보는 과천 경마장 고양 유치를 전면화하며 동북부 미개발 지역을 레저산업 특구로 바꾸겠다는 승부수를 던졌으며, 장제환 예비후보는 '고양 리셋'을 내걸고 한강 글로벌 워터프론트 벨트 조성과 스포츠 산업 육성 구상을 연이어 제시했다. 백수회 예비후보는 의료관광과 반려동물 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시 성장 전략을 다시 부각시켰다.
여기에 11일 이재준 전 시장의 민주당 복당 허용은 경선판 전체를 흔드는 변수로 떠올랐다. 복당 지연으로 한동안 경선 구도 밖에 있던 전직 시장이 다시 경쟁 대열에 합류하면서, 기존 주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누가 변화론의 중심에 설지를 두고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오준환 예비후보는 '경제특례시 고양'을 내세워 대곡 펜타플랫폼과 철도 중심 교통혁명 구상을 발표했다.
곽미숙 도의원은 '엄마 시장'을 전면에 내걸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교육 경쟁력 강화와 규제 해소를 함께 제시했다. 홍흥석 전 고양상공회의소 회장도 경제시장론을 앞세워 공식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아직 별도의 정식 출마 선언이 없는 이동환 시장은 3기 신도시 광역교통 공동 건의에 나섰고, 민원 처리 체계를 점검했으며, 동 통장회의를 잇달아 돌며 생활 민원을 청취했다. 국민의힘 공천 신청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까지는 현직 시장으로 존재감을 이어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 경선 시계는 빨라졌지만…세부 일정은 아직 안갯속
진보당 송영주 후보는 3·8 세계여성의 날을 계기로 여성 공약을 발표하며 평등·안전·인권 의제를 앞세웠다. 다자 구도 속에서 양강 경쟁과 다른 정책 결을 만들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 당의 경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당 차원에서 후보 공모와 권리당원 선거인명부 열람 절차를 진행했고, 중앙당은 4월 20일까지 공천 완료 방침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특례시인 고양시장을 중앙당 추천 관할 선거구로 분류해 5~8일 공천 신청을 받았고 9일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14일 현재까지 양당 모두 고양시장 경선일 자체를 못 박은 별도 공식 공고는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선관위 일정상 후보자 등록은 5월 14~15일, 공식 선거운동은 5월 21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실제 고양시장 경선 윤곽은 3월 하순부터 4월 사이 더 선명해질 가능성이 크다.
유제원·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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