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는 진작 내줬고 TK도 불안”…국민의힘 지지율, 뭘해도 답 안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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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노선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집토끼(지지층)마저 당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보수의 텃밭', '진보의 험지' 등으로 불리는 영남권에서조차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직전 조사만 하더라도 국민의힘은 PK에서 밀렸어도 TK에서는 민주당과 지지율 동률을 기록하며 간신히 체면치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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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대선 이어 지선패배 우려↑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모습.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5/mk/20260315125403125njez.jpg)
지난 12일 공개된 3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7%로 민주당(43%)의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 양당 간 격차가 직전 조사(2월 4주차) 기준 28%포인트에서 26%포인트로 소폭 줄었다고는 하나, 반등 모멘텀은 여전히 부재한 상황이다.
눈여겨볼 부분은 영남권 표심이다.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에 투표하는 경향이 강한 지역임에도 텃밭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지 못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민주당(40%)이 국민의힘(21%)을 19%포인트 앞섰다. 대구·경북(TK)도 민주당(29%)과 국민의힘(25%)이 오차범위 내다.
직전 조사만 하더라도 국민의힘은 PK에서 밀렸어도 TK에서는 민주당과 지지율 동률을 기록하며 간신히 체면치레했다. 이번 조사도 오차범위 내 접전인 만큼 민주당이 앞섰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텃밭에서조차 여당과 격차가 좁혀졌다는 건 야당에 분명한 적신호다.
국민의힘은 그 외 모든 지역에서도 민주당을 상대로 고전했다. 특히 진보 진영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5%에 그치며 민주당(72%)과 6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도 서울 20%포인트 차, 인천·경기 26%포인트 차로 야당이 열세였다.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모습.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5/mk/20260315125404447tzxo.jpg)
그러나 지방선거가 당장 80일 앞으로 다가온 현시점에도 국민의힘의 노선 확립과 내홍 문제가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어 집토끼 이탈 현상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산토끼(상대당 지지자)와 들토끼(부동층) 공략도 급한 상황에서 집토끼의 이탈은 당에 큰 악재다.
실제로 최근 영남권 행보에 나선 국민의힘 인사들 사이에서도 지역 민심이 심상찮다는 우려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달 영남권 지역구를 방문한 한 의원실 관계자는 “평소 붙임성이 좋은 편인데 시장이나 지역 사무실 근처에서 먼저 인사 건네기도 버거웠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한 선거이기도 하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 10일)와 제21대 대통령 선거(2025년 6월 3일)에서 모두 패한 야당이 ‘쓰리-아웃’에 이를 경우 정치적 입지에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NBS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7.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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