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피스트리 작가 성옥희 전 이화여대 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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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조공예(태피스트리)를 현대미술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성옥희(成玉姬) 전 이화여대 섬유예술학과 교수가 15일 오전 6시15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1992년 대한민국공예대전 운영위원, 1993∼1997년 현대 태피스트리전 추진위원장을 역임했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는 고인이 장관상을 수상한 걸 계기로 공예분과 염색 부문의 명칭을 '염직'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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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다함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5/yonhap/20260315114832245lzkp.jpg)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직조공예(태피스트리)를 현대미술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성옥희(成玉姬) 전 이화여대 섬유예술학과 교수가 15일 오전 6시15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만 90세.
1935년 4월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여고, 서울대 미대 응용미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도쿄여자미술대학에서 1년간 연수하며 염색과 직조를 연구했다. 건국대, 중앙대, 서울대, 한양대 등에서 강의하다 1984∼2000년 이화여대 섬유예술학과 교수로 강단에 섰다. 1992년 대한민국공예대전 운영위원, 1993∼1997년 현대 태피스트리전 추진위원장을 역임했다.
1974년 제23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섬유예술가로는 처음으로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는 고인이 장관상을 수상한 걸 계기로 공예분과 염색 부문의 명칭을 '염직'으로 바꿨다. 그만큼 직조예술은 한국 화단에서 생소한 분야였다.
고인은 공예용으로 가공된 실이 아니라 산업용 재료인 면사로 작품을 만들었다. 직접 염색하고, 몇 가닥을 서로 꼬아서 다양한 색과 굵기의 실을 만들어냈다. 1981년작 '까치M'을 비롯해 새를 표현한 작품이 많았다. 1979∼1993년 세계적인 태피스트리 전문 화랑인 미국 자크 바루(Jaques Baruch) 화랑에서 아시아 작가로는 두 번째로 전속 작가로 활동했다.
![왼쪽은 1981년작 '까치M', 실, 90x88cm, 오른쪽은 성당 제대 장식포 왼쪽은 [서울아트가이드 연재칼럼 '(63)아름다운 세상을 그리며, 성옥희의 태피스트리 | 김가영'에서 캡처], 오른쪽은 [유족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5/yonhap/20260315114832444ntbg.jpg)
2000년 교수직을 그만둔 뒤에는 성당 제대 장식포 등 가톨릭 미사 용품을 만드는 데 열중했다. 경북 왜관수도원, 명동성당 등에 놓였다.
유족은 1남1녀(김미전·김성식<분당 코앤코 이비인후과 원장>)와 며느리 김선희씨, 사위 김지태(드림퀘스트 테크놀로지 대표)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7호실(16일부터는 14호실),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장지 천안공원묘원. ☎ 02-3410-3151
chungwon@yna.co.kr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jebo@yna.co.kr(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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