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3월 회사채 시장…교보증권·한솔테크닉스, 발행 채비

김연서 2026. 3. 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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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03월15일 10시3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3월 발행 계획을 세우는 기업이 제한적인 가운데 이번 주에는 교보증권과 한솔테크닉스, 흥국화재 등 세 곳이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3월 16일~20일)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는 교보증권(AA-)과 한솔테크닉스(BBB+)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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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프리뷰]
한산해진 3월 회사채 발행 시장
교보증권·한솔테크닉스 수요예측
흥국화재, 후순위채로 자본 확충
미·이란 긴장 속 발행 물량 제한적
이 기사는 2026년03월15일 10시3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3월 회사채 발행 시장은 비교적 한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월 발행 계획을 세우는 기업이 제한적인 가운데 이번 주에는 교보증권과 한솔테크닉스, 흥국화재 등 세 곳이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3월 16일~20일)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는 교보증권(AA-)과 한솔테크닉스(BBB+)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계획을 세웠다. 흥국화재(A0)는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교보증권 본사 전경. (사진=교보증권)

교보증권은 25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트랜치(만기) 별로는 2년물 1000억원, 3년물 1500억원으로 발행 계획을 세웠다.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19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7일 발행할 예정이다.

교보증권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상품운용, IB, 자산관리 부문에서의 실적이 견고하고 위탁매매수지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1202억원 대비 증가했다.

다만 우발채무 중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은 우려 요소로 꼽혔다. 2025년 9월말 기준 교보증권의 우발채무 규모는 1조 2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부동산PF 익스포저가 1조 1333억원으로 전체 중 92.8%를 차지하고 있는 점이 부담 요인이란 설명이다.

최성신 한기평 연구원은 “부동산PF 익스포저 중 브릿지론 비중은 28.2%, 변제순위상 중후순위 비중은 41%인 점을 감안하면 질적 위험은 양호하다”며 “다만 부동산F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향후 건전성 부담 수준과 부실사업장 구조조정에 따른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 태양광 모듈을 설치한 한솔테크닉스 진천 공장 전경. (사진=한솔테크닉스)

BBB급 신용도를 보유한 한솔테크닉스는 총 300억원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16일 진행한다. 1.5년물 150억원, 2년물 150억원 등 단기물 위주로 발행한단 계획이다.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전망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이 맡았다.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한솔테크닉스의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하고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고정거래를 기반으로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단 평가다.

지난해 한솔테크닉스는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영업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9630억원을 기록했다. 양희철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스마트폰 제품 조립 부문 매출 증가와 전방 반도체 업체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부품 수요 확대로 반도체 부문 매출이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반도체 부문 증설투자로 차입부담은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양 연구원은 "계획된 투자규모를 감안하면 중단기적으로 순차입금 규모가 증가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흥국화재는 자본 확충과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대규모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다. 오는 17일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금리 밴드는 연 5.0%에서 5.5% 수준이다. 대표 주관은 교보증권이 맡았으며 발행 예정일은 25일이다.

김연서 (yons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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