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1300만 돌파…‘도둑들’ 제치고 ‘톱 10’ 향해 질주

2년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300만 고지도 넘기며 흥행 독주를 이어갔다.
15일 배급사 쇼박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왕과 사는 남자’가 오전 9시 기준 누적 관객 1300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왕과 사는 남자’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국내 개봉작 중에서 ‘도둑들’(2012·1298만)과 ‘7번방의 선물’(2013·1281만), ‘암살’(2015·1270만) 등의 기록을 넘으며 역대 흥행 11위에 올랐다. 10위인 ‘괴물’(2006·1301만)과의 차이가 근소해 이날 중 역대 흥행 순위 톱10 진입이 확실시된다.
‘왕과 사는 남자’는 한국 영화 가운데선 8번째 흥행작에 등극했으며, 사극 영화로는 ‘광해, 왕이 된 남자’(2012·1231만)와 ‘왕의 남자’(1230만)를 제치고 ‘명량’(2014·1761만)에 이어 두 번째 사극 흥행작이 됐다. 누적 매출액은 전날 기준 1253억 원 가량이다.
장항준 감독의 첫 천만 영화인 ‘왕과 사는 남자’는 강원도 영월의 유배지로 떠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고을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지훈, 유해진 등 주연 배우들의 명연기와 한명회 역의 유지태,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의 호연에 힘입어 따뜻한 서사가 몰입감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항준 감독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서울마당에서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커피를 나눠주는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17일에는 장 감독과 배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김민 등 출연 배우들이 흥행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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