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덕에 17% 연배당 받아보네요”…직장 새마을금고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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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발 메모리 반도체 호황을 누리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직장 새마을금고가 연 17%를 웃도는 역대급 출자배당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경영 성과가 조합원의 대출 등 금융활동으로 이어지며 직장금고 수익률을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상호금융업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총회를 열고 작년 결산 기준 출자 회원들에게 총 17.2%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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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자 배당률 17.2% 기록
전국금고 평균 6배달해 역대급
삼성전자 직장금고는 5% 배당

상호금융업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총회를 열고 작년 결산 기준 출자 회원들에게 총 17.2%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전국 새마을금고 평균 배당률(약 3% 안팎)을 5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2024년 기록한 배당률 15.8%보다도 1.4%포인트 늘어났다.
세부 배당 구조를 보면 기본 출자배당 12.8%에, 회원별 거래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이용고배당이 평균 4.4% 더해졌다. 예컨대 200만 원을 출자한 회원이 대출이나 예·적금 등을 활발히 이용했을 경우, 기본 배당금 25만원에 더해 이용 실적에 따른 추가 배당금을 챙기게 된다.
이 같은 고배당은 직장 새마을금고 특유의 수익 구조와 적극적인 사내 복지 환원 정책이 맞물린 결과다. 일반 지역금고와 달리 직장금고는 모기업의 경영 성과에 따라 임직원의 대출 및 예치 수요가 연동되어 실적 개선세로 이어지는 구조를 띤다.
성과급 유입 등으로 자금 여력이 풍부해진 임직원들이 금고를 적극 활용하면서 발생한 수익을 금고가 다시 임직원 복지 차원에서 과감하게 환원한 것이다.
상호금융권 관계자는 “직장금고는 조합원인 임직원의 신용도가 높아 대출 부실 위험이 극히 낮고 관리 비용이 적게 든다”며 “파격적인 조합원 환원 혜택을 장려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강화와 함께 금고의 외형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 금고의 자산은 작년 상반기 기준 1조8125억원으로 반년 새 2150억원이나 급증했다.
같은 반도체 직장금고인 삼성전자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배당률은 5% 수준으로 파악됐다. 전국 평균보다는 높지만, SK하이닉스 금고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이는 삼성전자 금고의 자산 및 출자금 규모가 워낙 방대해 수익성보다는 안전 자산 위주의 보수적 운용과 건전성 관리에 무게를 두는 ‘규모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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