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가장 많다” 40대…직장·경제 부담 영향

전남일보 2026. 3. 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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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스트레스 인지율 35.1% 최고
여성은 부모·자녀 문제 영향 커
서울 시내의 한 사무실에서 야근하는 직장인들 모습. 연합뉴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는 비율이 성인 가운데 40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5.9%로 집계됐다. 성인 4명 가운데 1명꼴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평소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3.3%, 여성은 28.6%로 여성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49세가 35.1%로 가장 높았고, 3039세 34.7%, 19~29세 30.3% 순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14년 조사에서는 30대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34.0%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뒤를 이었다. 당시 40대는 26.9%로 20대보다 낮았다.

이를 고려하면 지난 10년 사이 스트레스 중심 연령층이 청년층에서 중년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과 연령을 함께 살펴보면 남성은 40대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36.3%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30대가 41.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는 직장생활과 경제문제가 각각 25.7%, 25.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남성 40대의 경우 직장생활이 스트레스 원인이라는 응답이 46.6%로 가장 높았고 경제문제 36.0%, 부모·자녀 문제 4.2%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30대에서 직장생활이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이었지만, 40대에서는 부모·자녀 문제가 27.6%로 가장 높았다.

여성의 경우 30대부터 70세 이상까지 부모·자녀 문제가 주요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힌 반면, 남성은 전 연령대에서 해당 요인이 10% 미만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