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과 소름끼치게 닮아간다”…금융위기 직전과 유사상황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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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사모대출 부실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금융시장 상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상황을 닮아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넷 최고투자전략가가 최근 낸 투자자 노트에서 "2026년 자산 가격 흐름이 2007년 중반에서 2008년 중반 사이의 가격 움직임과 불길할 정도로 유사하다"며 "월가가 불길하게도 '2007∼2008년 유사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는 인용을 통해 이 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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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당시와 유사” 지적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AFP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5/mk/20260315102401760hhbs.png)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넷 최고투자전략가가 최근 낸 투자자 노트에서 “2026년 자산 가격 흐름이 2007년 중반에서 2008년 중반 사이의 가격 움직임과 불길할 정도로 유사하다”며 “월가가 불길하게도 ‘2007∼2008년 유사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는 인용을 통해 이 같이 보도했다.
지난 2007∼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위험 속에 국제 유가는 중국 등의 수요 급증과 투기적 수요 유입으로 2007년 중반 배럴당 70달러선에서 2008년 7월 배럴당 147달러까지 오른 바 있다.
최근 들어서는 사모대출 부실 우려로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미국·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으면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하넷은 현 미국 금융시장은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지 않고, 사모대출 문제가 금융위기와 같은 시스템적 위기로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격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봤다. 여기에 정책 당국이 월가를 구제해줄 것이 믿음 아래 자산가격 강세에 베팅하는 투자 포지션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이다.
사모대출펀드 환매 러시와 기업대출 부실화 우려 속에 월가에서는 위기 확산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사모대출 운용사 블루아울 캐피털이 운용 중인 3개 펀드 중 하나의 환매를 영구 중단한다고 알리자 알리안츠그룹의 고문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이는 지난 2007년 8월과 유사한 ‘탄광 속의 카나리아’ 순간일까”라고 쓰기도 했다.
앞서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8월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자산에 투자한 펀드 3개의 환매를 전격 중단,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로 이어지는 전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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