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재고 5배 확보했다”…BTS 컴백 일주일 앞두고 광화문이 ‘들썩’

김덕식 기자(dskim2k@mk.co.kr) 2026. 3.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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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상징색인 보라색 물결이 광화문을 가득 메울 예정입니다.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BTS의 완전체 컴백 무료 공연이 개최되기 때문이죠.

이처럼 BTS의 무료 공연이 열릴 21일 광화문에 최대 26만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추산되면서 인근 숙박업소들은 'BTS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오는 3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BTS의 컴백 공연은 단순한 인기 가수의 무료 콘서트를 넘어 'BTS 노믹스'의 시작점이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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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So I‘mma light it up like dynamite~.”

방탄소년단(BTS)의 상징색인 보라색 물결이 광화문을 가득 메울 예정입니다.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BTS의 완전체 컴백 무료 공연이 개최되기 때문이죠.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된 1만5000석 규모의 좌석은 모두 매진됐습니다.

미국 출신의 헌터 씨(22)와 덴마크 출신 안나 씨(24)는 표는 구하지 못했지만 BTS를 멀리서라도 보기 위해 한국에 여행을 왔습니다. 이들은 “예매 당시 대기열이 7만4000명에서 10만명에 달해 도저히 표를 구할 수 없었다”면서도 “오직 BTS를 보러 한국에 왔기 때문에 21일에는 무조건 광화문으로 갈 것”이라며 밝게 웃었죠.

이처럼 BTS의 무료 공연이 열릴 21일 광화문에 최대 26만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추산되면서 인근 숙박업소들은 ‘BTS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공연 2주 전인 7일 기준 광화문 근처의 숙소 중 87%는 이미 판매 완료됐고, 남아 있는 숙소의 가격도 주말 평균 가격 대비 4배 이상 치솟았죠. 광화문 근처 한 편의점 점주인 김 모씨는 “21일 당일에는 평소보다 재고를 5배 가까이 확보할 것”이라고 밝히며 외국인 ‘큰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의 전 세계적인 인기는 단순한 음악적 성취를 넘어 대중음악 팝스타 한 명이 걸어 다니는 대기업과 같은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나아가 한 개인의 영향력이 국가 전체의 경제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합니다.

BTS가 창출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 또한 스위프트 못지않게 거대합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BTS가 국내에서 연간 창출하는 생산유발효과는 약 4조1400억원에 달합니다. 또한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조4200억원에 육박했죠. 이는 대한민국 중견기업 26개가 1년 동안 내는 매출과 맞먹는 놀라운 성과입니다.

연합뉴스.
글로벌 팝의 아이콘인 테일러 스위프트 역시 엄청난 경제적 파괴력을 과시해 왔습니다. 그는 ‘스위프트 노믹스’라는 말을 만들어낼 정도로 막강한 경제적 영향력을 과시했죠. 실제로 2024년에 싱가포르 정부는 스위프트의 공연을 동남아시아에서 독점 유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 결과 인구 600만명의 싱가포르에 30만명의 해외 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항공권과 숙박 시설 예약이 기록적으로 폭증했죠. 이러한 유치 노력 덕분에 싱가포르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2~0.25%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BTS의 눈부신 성공은 단순히 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실적 향상을 넘어섭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를 비약적으로 강화하는 국가적 자산으로 평가됩니다. 미국의 국제정치학자 조지프 나이(Joseph Nye)가 명명한 소프트파워는 타국의 대중이 자국의 문화나 가치관을 자발적으로 동경하고 따르도록 만드는 매력을 뜻합니다.

더욱 중요한 점은 소프트파워가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가 단지 해당 문화 상품(음원, 콘서트 티켓 등)의 소비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소프트파워는 국가 브랜드의 이미지를 끌어올려 연관 산업 전반에 거대한 ‘후광 효과’를 일으키죠.

오는 3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BTS의 컴백 공연은 단순한 인기 가수의 무료 콘서트를 넘어 ‘BTS 노믹스’의 시작점이 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매력적인 소프트파워가 어떻게 세계 주요 도시의 경제 지형을 변화시킬지 기대됩니다. 김덕식 기자. 김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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