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유튜브만 2시간, 다들 똑같네…한국인 평균 수면시간 고작
더우면 숙면 방해 선선함 유지를
침실 온·습도 관리도 신경써야
자신에 맞는 베개높이 등도 중요
![[Unspalsh/Greg Pappas]](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5/mk/20260315095402691zvli.png)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이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수면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인은 평균 6시간 39분 동안 침대에 누워 있지만 실제 수면 시간은 5시간 25분에 그친다.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 중 1시간 이상을 잠들지 못하거나 중간에 깬 상태로 보내고 있다는 의미다. 권장 수면 시간인 7~8시간과 비교하면 크게 못 미친다. 에이슬립이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약 2년간 수집한 37만여명의 실제 수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수면의 질도 좋지 않았다. 분석된 한국인의 평균 수면 효율은 82%로 권장 수준보다 약 8% 낮았다. 수면 패턴을 좌우하는 생체리듬 지표인 크로노타입 분석에서는 저녁형, 이른바 ‘올빼미형’의 비율이 56.2%로 나타났다. 중간형은 34.5%, 아침형은 9.3%에 그쳤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글로벌 저녁형 비율이 20~30% 수준임을 고려하면, 한국 사회가 구조적으로 늦게 잠드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했다.
![[에이슬립]](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5/mk/20260315095404175glgj.png)
시몬스가 대한수면학회와 공개한 ‘2026 대한민국 수면건강 리포트’에서도 ‘대한민국 수면 통합지수(KSIQ)’ 100점 만점 기준 66.25점에 그친다. 전국 만 19~69세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설문에서 응답자의 72.1%는 수면의 질 저하에 따른 불편감을 최소 주 1회 이상 겪고 있다고 답했다. 수면 시간을 묻는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69.2%가 성인 최소 권장 수면시간인 7시간에 미치지 못한다고 답했다. 부족한 수면을 낮잠으로 보충하는 경우는 61.8%, 주말에 늦잠으로 보충하는 경우도 67.9%로 조사됐다.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양질의 수면을 방해하는 주요 환경 요인으로 △체형과 침구의 불일치 △수면 미세기후 불균형 △호흡기 및 피부 자극 등 3가지를 지목했다. 현대인은 잦은 스마트폰과 PC 사용으로 거북목이나 일자목 등 경추 변형을 만성적으로 앓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적정 베개 높이에서 1~2cm의 미세한 오차만 발생해도 기상 시 극심한 뻐근함과 피로를 유발한다고 한다. 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소장은 “개개인의 경추와 목 길이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높이, 형태의 침구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시몬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5/mk/20260315095405475etlx.png)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알레르기, 집먼지진드기, 미세먼지 등에 대한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수면 시간 동안 신체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침구가 오염되었거나 피부에 맞지 않는 소재일 경우, 가려움증이나 비염, 호흡기 자극 등을 유발해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조 소장은 “항균 기능이 우수하거나 통째로 세탁이 가능한 소재, 또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침구 사용이 권장된다”고 했다.
슬립테크 기업 텐마인즈의 장승웅 대표는 침실의 온·습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승웅 대표는 “일반적으로 수면 적정 온도는 20~23℃, 적정 습도는 48~52% 수준이다. 개인에게 가장 편안한 수면 환경을 설정하고 수면 중 방해 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 대표는 “많은 현대인이 평일 부족한 수면을 주말에 몰아서 보충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이런 방식은 일시적인 피로 회복에는 도움이 될 수 있어도 생체 리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회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주말에 과도한 수면을 취하기보다 평일과 비슷한 시간에 잠들고 기상하는 것이 장기적인 수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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