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2만원 드립니다, 취업 도와주세요”…당근서 과외쌤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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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커뮤니티나 취업 포털이 아닌 동네 기반의 '중고거래 앱'에서 직무 사수를 찾는 이색 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취업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고, 기존 직장인들조차 더 나은 기회를 찾아 이직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이른바 '각자도생'의 시대가 열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재직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잠재적 이직 후보군인 상황에서, 신규 취업자와 이직 희망자가 동시에 멘토링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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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알바에 ‘커리어 도움’ 공고 활발
석달새 취업공고 225%· 이직 189%↑
현직자 커리어 상담 수요도 확산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6.8%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는 25만 1000명으로 1년 만에 2만 1000명이 늘었고, 신규 구직 인원(55만 7000명) 역시 16.2%나 급증했다. 일자리를 찾는 사람은 많아졌는데 취직자리는 더 좁아진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구직자들의 절박함은 더 커졌다. 당근의 구인구직 서비스인 ‘당근알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과외·레슨 카테고리 내 ‘취업’ 키워드를 포함한 공고는 전년 동기 대비 255%나 폭증했다. ‘이직’ 관련 공고 역시 189% 늘어나며 현업 실무자의 조언을 갈구하는 수요를 증명했다.
실제 당근알바 게시판에는 “마케팅 직무 멘토를 구한다”는 공고부터 “현직자의 시선으로 자소서 첨삭과 모의 면접을 도와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기존의 대규모 취업 컨설팅보다는 가까운 곳에 사는 현업자의 생생한 실무 조언을 직접 받으려는 움직임이다.
이는 현재 일자리에 대한 낮은 만족도와도 궤를 같이한다. 지난해 기준 현재 일자리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38.3%에 불과했다. 재직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잠재적 이직 후보군인 상황에서, 신규 취업자와 이직 희망자가 동시에 멘토링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유통·IT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기업들이 즉시 전력감을 선호하면서 ‘직무 경험’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전통적인 교육 기관이 채워주지 못하는 실무 디테일을 이웃 간의 멘토링을 통해 보완하려는 트렌드가 발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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