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 이청아 "이나영·정은채와 모이니..침묵도 편안한 사이" [★FULL인터뷰]

지난 10일 종영한 ENA 월화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극본 박가연, 연출 박건호, 이하 '아너')는 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뜨거운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원작인 스웨덴 드라마의 탄탄한 서사를 한국적 정서로 풀어내 호평받았다.

이어 "현진이 같은 경우는 장르적으로 변화는 주지 않았지만, 인물의 성격적으로는 20대 때 해본 거라 생각했다"며 "날 30대부터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내가 이런 역할을 했다는 걸 모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작품의 핵심 축이었던 이나영, 정은채와의 호흡은 캐스팅 단계부터 그를 설레게 했다. 이청아는 "운 좋게도 문 닫고 마지막에 합류하게 됐는데, 함께하는 배우들이 출연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며 "객관적으로 봐도 세 명의 조합이 나쁘지 않았고, 세 명의 여자가 각자의 스토리를 이끌면서도 하나로 뭉쳐야 하는 구조가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극 중 20년 지기 절친으로 등장하는 세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모두 내향형인 'I' 성향이었다는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이청아는 "감독님이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자리를 만드셨는데, 우리는 침묵을 잘 견디는 편이라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켜보던 감독님이 더 힘들어하셨을 정도"라며 미소 지었다.
일각의 우려 섞인 '기싸움' 추측에는 "전혀 없었다. 현장에서는 각자 캐릭터로 최고의 기량을 뽐낼 뿐이다. 상대가 최선을 다해주면 오히려 시너지가 나기 때문에 좋을 뿐"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현진이는 비겁하지 않았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지기 위해 심장을 내어놓는 투명한 사람이다. 그런 솔직함이 현진이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청아는 황현진을 통해 느낀 점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나는 배우로 살아오면서 연차가 늘수록 말이나 행동에 검열을 하게 된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경솔해질까 봐 조심하게 된다"며 "근데 현진이를 연기하다 보니 이런 사람이 주는 안도감이 있다고 생각했다. 투명하니까 보는 사람이 두 번 걱정하는 일이 덜하더라"고 털어놨다.

다소 열린 결말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이청아는 "기분 좋고 통쾌한 결말을 바라셨던 분들은 이야기를 더 풀어주길 원하셨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 셋이 돌담길을 걷는 장면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마지막에 또 다른 의뢰인이 등장하는 설정도 제작진이 다음 이야기를 고민하며 만든 것 같아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시즌 2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청아는 "배우들끼리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제작 소식이 들린다면 서로의 의사를 묻게 될 것 같다"며 "현장에 오신 작가님께 슬쩍 여쭤봤더니 그저 웃으시더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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