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국 사정권’ 600㎜ 방사포 발사…김정은 “수시로 진행하겠다”

이제훈 기자 2026. 3. 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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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600㎜ 초정밀다연장방사포 화력타격훈련'을 참관하며 "우리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세력 즉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는 불안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고 15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13일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장거리포병 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참관했으며, 이 훈련에는 600㎜ 초정밀다연장방사포 12문과 2개의 포병중대가 동원됐다고 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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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비서, 김주애와 600㎜ 방사포 훈련 참관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 불안감 느낄 것”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14일 ‘600㎜ 초정밀다연장방사포 화력타격훈련’을 참관하며 “우리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세력 즉 420km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는 불안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고 15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훈련 참관에는 김 총비서의 딸 주애양도 함께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600㎜ 초정밀다연장방사포 화력타격훈련’을 참관하며 “우리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세력 즉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는 불안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고 15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13일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장거리포병 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참관했으며, 이 훈련에는 600㎜ 초정밀다연장방사포 12문과 2개의 포병중대가 동원됐다고 신문이 전했다. 김 총비서와 함께 딸 주애양도 훈련을 참관했다.

김 총비서는 이 훈련의 목적이 “군대가 자기 할 일을 하게 하자는데 있는 것뿐”이라며 “평화는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지켜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억제력을 검열하기 위한 정상적인 훈련”이라며 “앞으로도 수시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14일 ‘600㎜ 초정밀다연장방사포 화력타격훈련’을 참관하며 “우리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세력 즉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는 불안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고 15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훈련 참관에는 김 총비서의 딸 김주애양도 함께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특히 그는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을 지목하며 “불안”과 “전술핵무기의 파괴적인 위력상에 대한 깊은 파악을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을 사정권에 둔 훈련이라는 뜻이다.

김 총비서는 “우리가 보유한 강력한 공격력은 이미 천명한 바와 같이 철저히 방위를 위한 것”이라며 “가장 강력한 공격력이 곧 믿음직한 방위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방위적 성격의 이 억제수단들이 국가주권안전에 대한 외세의 무력도발과 침공을 예방하지 못할 경우 이 방위수단들은 즉시에 제2의 사명 즉 거대한 파괴적 공격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쟁 억지에 실패하면 핵무기를 상대방을 타격하는 공격 무기로 쓰겠다는 주장인데, 전부터 해오던 얘기다.

김 총비서의 600㎜ 초정밀다연장방사포 화력타격훈련 참관은 미국-이란 전쟁과 지난 9일 시작한 한·미 연합연습 등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김 총비서는 노동당 9차 대회 개회 직전인 지난달 18일 600㎜ 대구경방사포 증정식에 참석해 “특수한 공격 즉 전략적인 사명 수행에도 적합화”된 무기, 곧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무기라며 “이 무기가 사용된다면 교전 상대국의 군사하부구조들과 지휘체계는 삽시에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장은 지난 10일 한·미 연합연습을 “미한의 전쟁 시연”이라며 “적들은 우리의 인내와 의지, 능력을 절대로 시험하려 들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발사된 방사포탄들은 364.4㎞ 계선의 조선동해 섬목표를 100% 명중률로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14일 오후 1시20분께 북한 (평양 근처)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10여발을 포착했다“며 “포착된 미사일은 약 350㎞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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