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버스 폐지 가시화…진주 혁신도시 직원들 우려·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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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통근버스 운행이 단계적으로 폐지되자 경남 진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 사이에 이동권 제약과 정주 여건 후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15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진주 혁신도시 내 주요 공공기관이 주말 통근버스 운행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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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 [경남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5/yonhap/20260315083132330rilz.jpg)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전국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통근버스 운행이 단계적으로 폐지되자 경남 진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 사이에 이동권 제약과 정주 여건 후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15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진주 혁신도시 내 주요 공공기관이 주말 통근버스 운행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 오는 6월까지 연장이 가능하지만, 하반기부터 전면 중단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진주 혁신도시 7개 이전 공공기관의 통근버스 이용 현황을 보면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혹은 월요일에 총 버스 69대가 진주와 서울, 고양 등 수도권 및 경기권을 오고 간다.
이용 인원은 주당 700여명에 달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우 매주 470여명의 직원이 55대의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대규모 인원이 이용하던 통근버스가 사라지자 공공기관 직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통근버스 폐지가 혁신도시의 본래 취지인 '가족 동반 이주'와 '현지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대체 교통수단에 대한 충분한 확보 없이 강행될 경우 오히려 '기러기 직원'들의 부담만 가중하고 지역 정주 의욕을 꺾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한 LH 직원은 "통근버스가 폐지되면 직원들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내려오기를 꺼리게 될 것"이라며 "단순히 주말 귀가용이 아니라 업무차 이용하는 경우도 많아 업무 효율 저하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자체 역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시내권 교통은 증차 등으로 대응할 수 있으나, 수도권을 오가는 시외·고속버스는 지자체 소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시외버스의 경우 지자체가 직접적인 대책을 세우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통근버스 중단 이후 실제 시외버스 수요가 급증하는 것이 확인되면 운송업체에 증차를 요청하는 등 우회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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