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광주 첫 LED 보조신호등 1년…"대형차 가려도 훤히 잘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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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눈에 잘 띄네요. 큰 트럭 뒤에 있으면 신호가 잘 안 보여 답답했는데 멀리서도 잘 보여요."
이곳은 작년 3월 18일 광주에서 처음으로 LED 차량 신호등 보조장치가 설치된 길이다.
광주에선 유일한 LED 차량 신호등 보조장치 설치 장소이기도 하다.
신호등 부착대에 LED 보조장치를 달아 전방 차량(특히 차고가 높은 차량), 폭우·안개 등 악천후, 가로수에 의한 신호등 시야 가림을 해소하고 원거리에서도 신호등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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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조수민 수습기자 = "확실히 눈에 잘 띄네요. 큰 트럭 뒤에 있으면 신호가 잘 안 보여 답답했는데 멀리서도 잘 보여요."
지난 13일 오후 1시 광주 서구 풍암IC 인근의 한 횡단보도. 차에서 방금 내린 60대 운전자 A 씨가 LED 보조 신호등을 보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작년 3월 18일 광주에서 처음으로 LED 차량 신호등 보조장치가 설치된 길이다. 광주에선 유일한 LED 차량 신호등 보조장치 설치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 인근엔 화개초등학교와 서부농수산물센터, 운리중학교, 백운광장 등이 있어 일 평균 교통량이 19만 8000대에 달한다. 이는 광주에서 교통량 4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LED 차량 신호등 보조장치는 일반 신호등과 달리 전체적으로 빛을 내는 게 특징이다. 기존 신호등의 빛이 특정 지점(발광 부분)에만 국한됐던 것과 달리, 이 장치는 가로로 길게 뻗은 지지대 전체를 광원으로 활용한다.
신호등 부착대에 LED 보조장치를 달아 전방 차량(특히 차고가 높은 차량), 폭우·안개 등 악천후, 가로수에 의한 신호등 시야 가림을 해소하고 원거리에서도 신호등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인근 거주민 김성일 씨(60)도 "밤에 보면 더 잘 보인다"면서 "운전할 때 멀리서 봐도 빨간 불이 잘 보여 신호를 위반할 일이 없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더 생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토바이 운전자 박동영 씨(20대)도 "다른 신호등과 다르게 확실하게 신호를 인식할 수 있다"며 "차들이 주로 보니까 '꼬리물기'도 잘 방지가 될 것 같고 날씨가 안 좋을 때나 비 올 때도 잘 보인다"고 했다.
인근 중학교 교직원인 B 씨(59·여) 역시 "키 작은 사람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도 잘 인식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빨간 불만 커지면 버스나 큰 트럭에 가리면 안 보일 수 있는데 라인이 기니 어떤 상황이든 볼 수 있다. 특히 야간에도 주변을 밝게 해 교통사고는 물론이고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호평했다.

LED 차량 신호등 보조장치는 2023년 12월 경찰청 교통안전 심의에서 채택돼 2024년 8월 강원도 삼척와 전북 김제시에 국내 지자체 최초로 설치됐다.
현재는 강원 5곳, 전북 1곳, 경기 7곳, 충청 1곳 , 경북 1곳, 경남 1곳, 광주 1곳 등 전국에 총 17대 설치돼 있다.
그러나 이 LED 차량 신호등 보조장치의 단점은 비용이 비싸다는 점이다. 광주 서구 풍암동 횡단보도에 설치된 신호등에만 약 6200만 원(부착대 4800만 원·철주 400만 원·시공비 1000만 원)이 들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비용 문제 등으로 모든 곳에 설치할 수는 없지만 운영 후 시민들 반응과 효과를 분석해 확대 설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며 "운영 1년을 맞이해 시민들의 의견을 계속해서 청취해 보겠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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