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50억년전 함께 이동한 '잃어버린 형제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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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약 50억년 전에 우리은하에서 나이와 특성이 유사한 형제 별(항성)들과 대규모로 이동해 지금의 위치에 자리잡았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다이스케 타니구치 일본 도쿄도립대 교수팀은 일본 국립천문대 연구팀과 함께 우리은하에서 태양을 포함한 별들의 대규모 이동 증거를 제시하고 연구결과를 12일 국제학술지 '천문학 & 천체물리학'에 공개했다.
태양이 현재 위치에 우연히 있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별들과 대규모 항성 이동으로 나타난 결과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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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약 50억년 전에 우리은하에서 나이와 특성이 유사한 형제 별(항성)들과 대규모로 이동해 지금의 위치에 자리잡았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다이스케 타니구치 일본 도쿄도립대 교수팀은 일본 국립천문대 연구팀과 함께 우리은하에서 태양을 포함한 별들의 대규모 이동 증거를 제시하고 연구결과를 12일 국제학술지 '천문학 & 천체물리학'에 공개했다.
태양계가 우리은하에서 어떻게 지금의 위치에 자리했는지 밝혀내는 것은 천문학자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연구팀은 유럽우주기구(ESA)의 가이아 우주망원경이 수집한 천체 20억개의 데이터 중 태양과 온도, 표면 중력, 구성 성분이 유사한 별 6594개를 집중 분석하고 은하의 진화 과정을 추적했다.
분석 결과 은하 중심으로부터 비슷한 거리에 태양과 동년배 별들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이 현재 위치에 우연히 있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별들과 대규모 항성 이동으로 나타난 결과라는 해석이다.
현재 우리은하는 중심부에 막대 구조가 있어 중심에 가까운 별들이 외곽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결과는 태양이 은하 외곽으로 이동하는 시점에 은하의 막대 구조가 아직 완전히 형성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은하 중심부는 지구의 생명이 진화하는 데 있어서 외곽 지역보다 가혹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지구에서 생명체가 발달하고 진화할 수 있는 은하 영역에 태양계가 위치하게 된 핵심 요인을 밝혀 준다"고 밝혔다.
<참고 자료>
- doi.org/10.1051/0004-6361/202658913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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