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사람인, 채용 빙하기 실적 ‘선방’…신사업·투자 성공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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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HR 플랫폼 기업들이 지난해 채용 한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보였다.
원티드랩은 AI 기반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용사업과 'AI 전환(AX)' 신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현재 채용시장이 다소 보수적인 상황이지만 AX신사업의 성장을 통해 실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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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리멤버 매각으로 순익 확대
양사, 올해도 신사업 확대 ‘총력’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HR 플랫폼 기업들이 지난해 채용 한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보였다. 기업들의 채용 수요가 급감하면서 기존 플랫폼 사업 수익은 주춤했지만, 인공지능(AI) 관련 신사업과 투자 활동에서 성과 창출에 성공한 효과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R테크기업 원티드랩(376980)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3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원티드랩은 AI 기반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용사업과 ‘AI 전환(AX)’ 신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원티드랩은 매출 확대 이유로 AX 신사업 효과를 꼽았다. 원티드랩은 2023년 출시한 ‘원티드 LaaS(서비스형 거대언어모델)’를 기존 사업들에 적용해 AX사업으로 재편했다. 원티드 LaaS는 다양한 LLM을 활용해 기업이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HR플랫폼기업 사람인(143240)은 연결 기준 매출액 1212억 원, 영업이익 16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5%, 21.1%씩 감소했다. 반면 명함 플랫폼 리멤버 지분을 매각하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41% 증가한 918억 원을 기록했다. 사람인은 2021년 펀드 및 지분 취득을 통해 리멤버에 총 800억 원을 투자했으며, 지난해 수천억 원의 기업가치로 매각에 성공했다.
현재 우리나라 채용시장은 얼어붙은 상황이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구인배수는 지난해 0.36배로 나타났다. 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래 최저치다. 신규구직인원은 360만 명으로 예년과 비슷했으나 신규구인인원이 130만 명으로 줄었다. 2022년 241만 명이었던 구인인원이 3년 새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두 회사 모두 올해 신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원티드랩은 올해 안에 채용사업과 AX사업 비중을 1:1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채용사업과 AX사업의 매출 비중은 각각 73%, 21%였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현재 채용시장이 다소 보수적인 상황이지만 AX신사업의 성장을 통해 실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사람인도 신규 서비스 발굴에 힘쓰고 있다. 2024년 외국인 채용서비스 ‘코메이트’, 2025년 4060 중장년층 커리어 플랫폼 ‘원더풀시니어’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데이팅앱 ‘비긴즈’를 출시해 비채용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사람인은 지난해 리멤버 매각으로 회수할 것으로 추정되는 1600억 원을 AI 서비스 개발 등 신사업에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람인 관계자는 “올해는 확장한 서비스를 시장에 안착시키는 한편 새로운 기회를 지속 발굴해 확고한 실적 반등을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김지원 기자 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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