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된 박신양, '그림 도피' 논란 입 열었다('데이앤나잇')[종합]

신영선 기자 2026. 3. 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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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양이 연기 인생 뒤에 숨겨진 화가로서의 진심과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신양은 영화 '사흘' 이후 6년간 연기 활동 대신 그림에 매진해 온 근황을 공개했다.

진행자 김주하는 대중의 미심쩍은 시선을 대변해 "연기로 몸을 혹사하다 그림으로 도피한 것이 아니냐"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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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박신양이 연기 인생 뒤에 숨겨진 화가로서의 진심과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연기 장인에서 아티스트로 돌아온 박신양이 출연해 완벽주의자 이면의 소탈한 모습과 변화무쌍한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2.5%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박신양은 영화 '사흘' 이후 6년간 연기 활동 대신 그림에 매진해 온 근황을 공개했다. 러시아 유학 시절 미술관에서 받은 강렬한 영감을 계기로 붓을 잡았다는 그는 최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시를 위해 안동에 대형 세트장을 지어 미술관을 통째로 옮기는 열정을 보였다고 밝혔다.

진행자 김주하는 대중의 미심쩍은 시선을 대변해 "연기로 몸을 혹사하다 그림으로 도피한 것이 아니냐"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신양은 "그림은 도피처가 될 수 없다. 만약 그렇다면 상당히 심각한 일이다"라고 답하며 선을 그었다. 그는 그림이 쌓여가는 과정을 "심각한 짓"이라고 표현하며 예술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강조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유명세를 이용해 그림을 고가에 판매하려 한다는 상업성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박신양은 "그림을 사고파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왜, 어떤 마음으로 그렸는지가 더 중요하다. 표현하고 보여주는 원천적인 일에 집중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로서 겪었던 투혼의 시간도 공개했다. 최고 시청률 57.6%의 '파리의 연인' 촬영 당시 척추 골절로 인해 처음부터 끝까지 목발을 짚고 지냈다는 그는 촬영 순간에만 목발을 떼고 연기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현재 몸속에 티타늄 디스크가 들어가 있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던 순간도 있었지만 "좋은 작품과 기회가 있다면 얼마든지 연기할 것"이라며 은퇴설을 일축했다.

또한 자신을 둘러싼 '대리 작가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작업실에 찾아온 이들에게 10시간씩 그림을 설명해도 진심이 왜곡되는 현실에 울컥해 직접 책을 쓰기 시작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하며 아티스트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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