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술핵 위력 보여줄 것" 위협..한미연합훈련 반발 지속

김경수 2026. 3. 1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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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소형화된 전술핵무기의 실전 배치 위협을 벌이면서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대한 반발을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이 훈련이 우리에 대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는 세력 즉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는 불안을 줄 것이며 전술핵무기의 파괴적인 위력상에 대한 깊은 파악을 주게 될 것"이라면서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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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14일 600mm 초정밀다연장방사포 타격훈련을 진행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소형화된 전술핵무기의 실전 배치 위협을 벌이면서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대한 반발을 이어갔다.

15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소형화된 전술핵 탑재 가능성이 제기되는 600㎜ 초대형 다연장방사포의 발사훈련을 지난 14일 장녀 김주애와 함께 참관했다. 북한은 전날 이례적으로 한꺼번에 10여발에 달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27일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후 47일 만이며, 올해 들어 3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1시 20분쯤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0여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비행 거리는 약 350km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위원장은 "이 훈련이 우리에 대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는 세력 즉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는 불안을 줄 것이며 전술핵무기의 파괴적인 위력상에 대한 깊은 파악을 주게 될 것"이라면서 위협했다. 김 위원장이 지칭한 420㎞ 사정권은 남한 전역에 해당한다.

그는 아울러 "세계적으로 이 무기체계의 성능을 능가하는 전술무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의 목적은 군대가 자기 할 일을 하게 하자는데 있는 것뿐"이라고 말하면서 방어적 성격의 훈련임을 강조했다.

그는 "방위적 성격의 이 억제수단들이 국가주권안전에 대한 외세의 무력도발과 침공을 예방하지 못할 경우 이 방위수단들은 즉시에 제2의 사명 즉 거대한 파괴적 공격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이 무기가 사용된다면 타격범위 내에 있는 상대측 군사하부구조는 절대로 견디여내지 못한다"고 위협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방위태세, 전쟁억제력을 검열하기 위한 정상적인 훈련이며 앞으로도 수시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14일 600mm 초정밀다연장방사포 타격훈련을 진행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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