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갯벌 파괴하는 '갯끈풀' 급감…올해 완전 제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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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인 인천 강화도 갯벌의 생태계를 위협하던 유해 해양생물 '갯끈풀'이 장기간에 걸친 제거 노력에 힘입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시 강화군과 해양환경공단에 따르면 강화도 갯끈풀 서식 면적은 2017년 2만8천834㎡에서 지난해 80㎡로 8년 사이에 99.7% 줄었다.
갯끈풀 제거사업을 맡은 해양환경공단은 올해 강화도에 남아 있는 갯끈풀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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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끈풀 제거하는 주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5/yonhap/20260315071903248bypb.jpg)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천연기념물인 인천 강화도 갯벌의 생태계를 위협하던 유해 해양생물 '갯끈풀'이 장기간에 걸친 제거 노력에 힘입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시 강화군과 해양환경공단에 따르면 강화도 갯끈풀 서식 면적은 2017년 2만8천834㎡에서 지난해 80㎡로 8년 사이에 99.7% 줄었다.
갯끈풀은 번식력이 강해 갯벌 아래에 뿌리를 내리고 무성하게 자라면서 갯벌 생물들의 서식지를 잠식하는 유해 생물이다.
해양생물의 광합성을 방해해 생태계를 파괴하고 주변을 황폐하게 만들어 '갯벌의 암살자'로도 불린다.
강화도에서는 2015년 동막해수욕장 갯벌에서 갯끈풀이 처음 발견됐으며 2017년부터 지속적인 제거 사업이 진행됐다.
약을 뿌리는 화학적 방식 대신 풀을 직접 뽑는 친환경 방식을 추진한 탓에 사업 초기에는 갯끈풀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굴삭기를 투입해 갯벌을 수시로 뒤엎고 주민들의 지원을 받은 끝에 2024년을 기점으로 갯끈풀 서식 면적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대대적인 제거 작업에도 소규모 개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옹진군 신도 등지에서 새롭게 관찰되는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갯끈풀 제거사업을 맡은 해양환경공단은 올해 강화도에 남아 있는 갯끈풀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강화도 주변 섬 지역의 갯끈풀 확산 여부를 조사해 억제 가능성을 검토한 뒤 갯끈풀 제거·관리를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에 활용하기로 했다.
해양환경공단은 강화도에서 갯끈풀을 처음 발견한 시점부터 현재까지 축적된 자료를 토대로 백서도 제작할 예정이다.
최근 해양보호구역인 충남 가로림만에서 갯끈풀 서식이 확인되는 등 국내 확산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강화도 사례를 토대로 관리 모델을 체계화할 방침이다.
해양환경공단 관계자는 "강화도 일대 갯끈풀은 대부분 제거됐지만,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예정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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