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왕중왕전 3연패'-김영원 '최연소 18세 우승'이 같은 날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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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자부의 김영원 역시 왕중왕전 결승에 올라 대단한 기록에 도전한다.
김가영은 15일 오후 4시에 열릴 결승에서 한지은과 왕좌를 다툰다.
'LPBA 1황'으로 불린 김가영은 결국 이날도 세트스코어 역전을 해내며 왕중왕전 결승 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까지 역대 6번의 월드챔피언십 결승(앞서 5번 중 3번 우승)에 모두 김가영이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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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이 역전 명승부를 펼친 끝에 시즌 왕중왕전 결승으로 향했다. 우승한다면 '왕중왕전 3연패'.
한편 남자부의 김영원 역시 왕중왕전 결승에 올라 대단한 기록에 도전한다.

김가영은 14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LPBA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4-3(11-10, 11-5, 3-11, 5-11, 6-11, 11-5, 11-7)으로 이겨 결승으로 향했다. 역대 6번의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모두 오른 김가영이다.
김가영은 15일 오후 4시에 열릴 결승에서 한지은과 왕좌를 다툰다.
2승1패의 A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김가영은 16강서 '천적' 정수빈, 8강서 차유람을 잡고 준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김민아, 임정숙 등 강자들을 꺾고 올라온 김세연.
김가영이 왕중왕전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보이듯 준결승서 11-10, 11-5로 먼저 두 세트를 따냈지만, 김세연이 11-3, 11-5, 11-6으로 세트스코어 역전을 해냈다. 심지어 5세트 승리를 가져오는 마지막 샷을 절묘하게 키스를 피하는 기가 막힌 샷.
절벽 끝에선 김가영은 6세트 1이닝 선공에서 2득점을 먼저 내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결승까지 1승만을 남긴 김세연이 1이닝 후공에서 곧바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로 질 수 없는 김가영은 2이닝에 깔끔한 옆돌리기 포함 3점을 몰아치며 5-2로 다시 리드를 벌렸다. 결국 9이닝 10-5에서 짜릿한 앞돌리기로 11-5로 이기고 승부를 7세트로 끌고 갔다.
김세연이 7세트 1이닝 선공에서 초구를 놓치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김가영 역시 옆돌리기를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며 0-0 스코어가 이어졌다. 김가영이 4이닝 후공에서 2점을 낸 것이 선취점. 김세연도 5이닝 선공에서야 첫 점수를 내며 2-1로 따라붙었다.
김가영은 리드를 뺏기지 않고 8이닝 전까지 9-7로 앞섰다. 결국 8이닝에서 11-7을 만들며 결승으로 향했다.

김가영은 올 시즌에도 월드챔피언십 전까지 개막전 포함 3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여자프로당구(LPBA) 상금 랭킹 1위를 달렸다. 물론 적수가 없던 지난 시즌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고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도 있지만, 그럼에도 시즌 전체 1위로 여전한 위엄을 자랑했다.
'LPBA 1황'으로 불린 김가영은 결국 이날도 세트스코어 역전을 해내며 왕중왕전 결승 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까지 역대 6번의 월드챔피언십 결승(앞서 5번 중 3번 우승)에 모두 김가영이 있게 됐다. 심지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 시 '월드챔피언십 3연패'다.
한편 같은 날 열린 PBA 준결승에서는 김영원이 베테랑 김재근을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조건휘가 기다리는 결승에 올랐다.
김영원은 2022-2023시즌 PBA 3부 투어로 데뷔해, 2023-2024시즌 2부 투어, 2024-2025시즌 1부 투어 데뷔를 이뤘다. 그의 나이 고작 만 17세. 그는 2024년 6월 PBA 1부투어 데뷔 시즌 개막 대회인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부터 결승에 진출하며 무서운 10대 돌풍을 보여줬다. 비록 당시에는 강동궁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후 5개월도 되지 않아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에서 커리어 두 번째 결승에 올랐고, 결국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영원은 당시 PBA-LPBA 통틀어 최초의 10대 우승 선수였음과 동시에 만 17세24일 최연소 우승 기록까지 차지하게 됐다.
2024-2025시즌 신인왕 격인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김영원은 올 시즌에도 휴온스 PBA 챔피언십서 우승하며 여전한 실력을 뽐냈다. 이어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서 김준태, 체네트, 응오딘나이, 김재근을 꺾고 왕중왕전 첫 결승에 올랐다. 현재 18세인 김영원이 15일 우승한다면, PBA 월드챔피언십 최연소 우승이다.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엄청난 역사를 이룰 수도 있기에 중요한 15일 월드챔피언십 결승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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