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실책)그 순간 너무 힘들었다…호주 사람들에게도 슬픈 날” KIA 호주 유격수의 회상, 이젠 웃으며 말할 수 있다[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그 순간 너무 힘들었다.”
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26)에게 지난 9일 한국과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C조 최종전은 아픔 그 자체였다. 호주가 2-6으로 뒤진 8회말 1사 1루. 호주 주전 유격수 데일은 이정후의 타구에 대비해 2루 근처로 붙어있었다.

실제 이정후의 타구가 딱 데일 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먼저 투수 글러브에 맞고 3유간으로 굴절됐다. 데일은 급히 이동해 타구를 걷어냈지만, 자세가 무너진 채로 2루 커버를 들어온 2루수 트레비스 바자나에게 악송구했다. 호주로선 공을 안 던져야 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어쨌든 한국은 데일의 그 실책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안현민이 5점차 이상, 2실점 이하를 동시에 충족하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행운이 따른 장면이었다. 반면 호주는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되는 실책이나 마찬가지였다.
데일은 14일 시범경기 광주 KT 위즈전을 마치고 “사실 그 순간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앞으로 나야 할 길이 상당히 멀다.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갈 것만 생각하겠다. 괜찮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날은 호주 사람들에게 슬픈 날이었다.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 (김)도영이가 한국에 돌아오면 얘기를 많이 하겠다”라고 했다.
데일은 11일 국내로 들어왔고, 13일 첫 훈련을 실시하고 대타로 비공식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14일 KT를 상대로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와 볼넷, 희생번트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리고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데일은 “팬들이 내 이름을 불러주는데 하나하나 다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팬들의 환호성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그런 분위기가 힘이 됐다. WBC서 막 복귀했고 게임을 오랫동안 뛰고 싶지만 부상 없이 시즌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하다. 아쉬움은 남지만 주어진 타석에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했다.
광주에 대한 좋은 인상이 남았다. 데일은 “그라운드가 좋다. 광주에서 지내는 아파트도 상당히 깨끗하고 좋다. 어제 나성범이 외국인선수 데리고 한우를 사줬는데 너무 맛있었다. 산낙지는 먹었는데 윽~”이라고 했다.

올해 데일은 리드오프로 뛸 가능성이 있다. 그는 “운동을 많이 했다. 살이 조금 빠졌는데 유격수로서 빠르게 움직여야 하니까 당연한 것이다. 마이너리그에서 1번타자 경험이 있었다. 커리어 전체를 보면 많지 않았는데 내 스타일 자체가 리드오프로 좋다. 공도 많이 보고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겠다. 그런 스타일과 잘 맞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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