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수출 신화' 켈리가 돌아왔다, 스캠 첫 등판 2실점 부진…개막전 합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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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KBO) 역수출 신화로 유명한 투수 메릴 켈리가 돌아왔다.
켈리는 올 스프링캠프 초반에 소속팀 애리조나의 2026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로 낙점되며 희망 찬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켈리는 하루 전인 14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2026 스프링캠프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애리조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던 켈리의 부상 이탈로 인해 이 자리는 잭 갤런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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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한국프로야구(KBO) 역수출 신화로 유명한 투수 메릴 켈리가 돌아왔다.
켈리는 올 스프링캠프 초반에 소속팀 애리조나의 2026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로 낙점되며 희망 찬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허리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 기대했던 개막전 선발등판도 무산됐다.
하지만 켈리는 하루 전인 14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2026 스프링캠프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부상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 실전 마운드에 오른 것은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다소 아쉬웠다.

켈리는 이날 단 1과 2/3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2자책점)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36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23개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을 만큼 제구력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공의 무브먼트가 부상 전 만큼 예리하지 못했다. 6피안타 2실점 한 이유였다.
켈리는 이날 투구를 마친 뒤 가진 미국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허리가 괜찮았다는 것이 오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오늘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체크했다"고 말했다. 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몸 상태를 체크한 것에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켈리는 이어 '개막전 등판'을 묻는 질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본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아울러, "개막전에 결장하게 된 것이 매우 실망스럽다"며 아쉬워 했다.

애리조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던 켈리의 부상 이탈로 인해 이 자리는 잭 갤런에게 돌아갔다. 켈리는 스프링캠프 마감 이전에 한 두 차례 더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다. 하지만 확실한 몸 상태로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일단은 부상자 명단에서 출발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켈리는 한국프로야구 전 SK(현 SSG) 투수로 성공을 거둔 뒤 이를 발판 삼아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과 부상으로 이탈했던 2024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둘 만큼 빅리그 정상급 투수로 변신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총 7시즌을 뛴 켈리는 통산 65승 5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이런 호성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현 소속팀 애리조나와 2년 총액 4000만 달러(약 591억원)의 달콤한 FA 계약을 맺었다.

'KBO 역수출 신화'의 원조 켈리가 부상을 이겨내고, 올해도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메릴 켈리©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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