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km에 ABS 스트라이크, KKKKKKK→스쿠발 美유니폼 빨리 벗은 이유 있네, 이기적인데 ‘실력은 인정’

김진성 기자 2026. 3. 15. 06: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타릭 스쿠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타릭 스쿠발(30,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첫 실전에 나섰다. 역시 실력으로는 뭐라고 할 수가 없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다.

스쿠발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했다. 포심 최고 99.1마일(약 159km)을 찍었고, 싱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고루 점검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타릭 스쿠발./게티이미지코리아

스쿠발은 미국 WBC대표팀 소속으로 8일 영국과의 1라운드 B조 풀리그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했다. 당시 41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 30개를 잡았다. 이후 정확히 1주일만에 다시 실전에 나섰다.

스쿠발의 이런 등판 스케줄은 철저히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 계획에 ‘대표팀 1경기 등판’을 포함해 미국에서도 큰 비판을 받았다. 더구나 자신은 이를 미리 미국과 합의했고, 선수들에게도 동의를 구했는데 뭐가 잘못이냐고 항변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전형적인 철없는, 이기적인 언행이었다.

어쨌든 스쿠발은 디트로이트로 돌아와 예비 FA 시즌을 준비한다. 61개의 공을 던지자 이닝 도중에 교체됐다. 애당초 60구로 제한을 둔 듯했다. 구속과 구위, 투구내용은 역시 압도적이었다. 영국전에 이어 이날도 홈런 한 방을 맞긴 했지만 압도적이었다. 시범경기 중간성적은 3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79.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데이비스 슈나이더 타석에서 소중한 경험을 했다. ABS였다. 올해부터 메이저리그는 ABS를 챌린지 형식으로 도입한다. 선수가 요청하는 볼 판정에 한해 ABS로 판독을 한다. 볼카운트 1B2S서 4구 96.2마일 포심이 우타자 슈나이더의 몸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

주심은 볼을 선언했다. 그러자 스쿠발이 챌린지를 통해 ABS 판독을 요청했다. ABS로 판독하니 해당 공은 스트라이크였다. MLB.com 게임데이를 봐도 보더라인을 통과한 것으로 나온다. 판독은 번복됐고, 슈나이더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ABS의 순기능이다. 스쿠발이 잘 활용했다.

스쿠발은 이후 시원시원하게 투구했다. 이닝을 거듭하니 구속이 더 올라갔다. 3회 1사 1루서 조지 스프링어에게 바깥쪽 보더라인으로 체인지업을 던져 3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달튼 바쇼에게 한가운데 95.5마일 포심을 뿌리다 중월 솔로포를 맞기도 했다. 이후 1사 1루서 조쉬 카세비치를 79.7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낸 뒤 교체됐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타릭 스쿠발./게티이미지코리아

스쿠발은 올해 3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에 도전한다. 올 시즌 후 FA 시장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28, LA 다저스)의 3억2500만달러를 넘어 역대 투수 최고대우를 받을 게 확실하다. 4억달러 얘기, LA 다저스 트레이드설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디트로이트가 스쿠발의 몸값을 감당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