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대표 26일 주총서 결정…3파전 속 이일용 전 홈앤쇼핑 대표 부상

박용선 기자 2026. 3. 1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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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공석이 이어진 공영홈쇼핑 대표이사가 이달 26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공영홈쇼핑은 2024년 9월 조성호 전 대표의 임기가 만료된 이후 12·3 비상계엄, 정권 교체 등으로 후임을 선임하지 못하면서 대표 공석 상태가 장기간 이어져 왔다.

주총에는 이들 기관 대표가 참여해 지분율에 따른 차등투표 방식으로 공영홈쇼핑 대표를 결정한다.

공영홈쇼핑 대표가 선임되면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체계도 한층 정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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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1년여 공석…공공성·수익성 확보 과제
김주학·이일용·최재섭 ‘3파전’
농협 출신 김주학 유력설…최근 기류 변화

1년 넘게 공석이 이어진 공영홈쇼핑 대표이사가 이달 26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공영홈쇼핑은 2024년 9월 조성호 전 대표의 임기가 만료된 이후 12·3 비상계엄, 정권 교체 등으로 후임을 선임하지 못하면서 대표 공석 상태가 장기간 이어져 왔다. 공영홈쇼핑은 중소·벤처기업 혁신제품과 농축수산물의 판로 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12월 기관장 공개 모집에 나선 뒤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인선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김주학 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이일용 전 홈앤쇼핑 대표, 최재섭 남서울대 글로벌유통경영학과 교수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대표이사는 주총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어 선임된다. 공영홈쇼핑의 주요 주주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지분 50%), 농협경제지주(45%),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5%)다. 주총에는 이들 기관 대표가 참여해 지분율에 따른 차등투표 방식으로 공영홈쇼핑 대표를 결정한다.

3명의 후보 가운데 김주학 전 위원장은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는 농협중앙회 공덕역·화곡중앙지점장과 노조위원장을 지냈고, 이후 농협 신촌하나로클럽 점장, 농협유통 창동유통센터 부사장, 농협경제지주 강서공판장 사장 등을 역임하며 조직 운영 경험을 쌓았다.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2016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강원 속초·고성·양양 지역구에 출마한 이력도 있다.

다만 최근 농협중앙회를 둘러싼 비리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황이 다소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횡령 및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지면서 농협 출신 인사 선임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홈쇼핑 업계 경험을 갖춘 이일용 전 홈앤쇼핑 대표가 대안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롯데홈쇼핑과 롯데온에서 근무했다. 이후 홈앤쇼핑 대표를 맡으며 유통·홈쇼핑 업계에서 경험을 쌓았다.

최재섭 후보는 남서울대 글로벌유통경영학과 교수로 유통 분야 전문가다. 그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공영홈쇼핑 사외이사를 지내며 회사의 경영 구조와 사업 특성을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홈쇼핑 업계에서는 공영홈쇼핑이 공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만큼 전문성과 경영 역량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분위기는 민간 전문가 선임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공영홈쇼핑 대표가 선임되면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체계도 한층 정비될 전망이다. 현재 소상공인 정책은 중기부 소상공인 정책을 전담하는 이병권 제2차관과 중기부 산하 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인태연 이사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판로 확대를 담당하는 공영홈쇼핑 수장까지 확정되면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실행 체계가 한층 완성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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