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좋아하지만 팀이 더 중요”…LAFC 감독은 ‘해결사’ 손흥민 아닌, ‘조력자’ 손흥민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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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해결사가 아닌 조력자 역할의 손흥민에 만족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활용법을 두고 도스 산토스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지금 득점이 조금 뜸한 선수들도 곧 골 감각이 올라오기 시작할 것이라 생각한다. 축구라는 게 원래 그렇다. 시즌 안에서도 흐름이 파도처럼 오르내리고, 작은 시즌들이 여러 번 반복된다. 우리는 그런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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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해결사가 아닌 조력자 역할의 손흥민에 만족했다.
LAFC는 15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4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를 상대한다. 현재 LAFC는 3연승을 달리며 3위, 세인트루이스는 1무 2패로 14위에 위치해 있다.
여전히 손흥민은 위협적이다. 개막 이후 공식전 6경기 1골 7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적립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눈에 띈다. 바로 ‘득점력’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올렸다. 득점과 도움 수치가 뒤바뀐 추세임을 알 수 있다.
이유는 손흥민의 활용법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스티브 체룬돌로 전 감독은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투톱으로 세우며 득점력을 극대화했다. 다만 두 선수에게만 의존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고, 도스 산토스 감독은 그 의존도를 분산시키려 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이 생각한 해법은 스리톱이었다. 손흥민을 최전방, 부앙가를 좌측 윙어,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우측 윙어에 배치했다. 상대 수비는 손흥민과 부앙가에게 쏠렸는데, 그로 인해 생긴 빈 공간을 마르티네스가 적극 활용하며 골맛을 봤다.
다만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LAFC의 공격 전개는 답답했다. 특히 손흥민을 향한 최종 패스가 들어오지 않는 모습인데, 그로 인해 손흥민이 아래까지 내려가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해야 했다. 물론 지금까지 손흥민은 7도움을 올렸지만,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최대 장점인 득점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파괴적인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활용법을 두고 도스 산토스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다만 도스 산토스 감독은 확신이 있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득점 분산에 대한 질문에 “나는 손흥민도 좋아하고, 부앙가도 좋아한다. 선수들은 단순히 내 선수들일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의 삶까지 신경 쓰게 되는 존재들”이라며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감독으로서 내가 가장 신경 쓰는 건 팀이다. 우리가 팀으로서 함께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중요하다. A, B, C, D 누구든 골을 넣으면 기쁘다. 한두 명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선수가 골을 넣는다면 팀에는 훨씬 도움이 된다”며 현재 LAFC의 전술이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황하게 그 이유를 설명한 도스 산토스 감독이다. “만약 한두 선수에게만 의존한다고 생각해보자. 한 명은 대표팀에 차출되고, 또 한 명이 혹시 부상을 당하면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난 감독으로서 항상 팀을 생각해야 한다. 그게 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말했다.
손흥민은 시즌 첫 경기였던 북중미축구연맹 챔피언스컵 레알 에스파냐전 페널티킥 골 이후 득점이 없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지금 득점이 조금 뜸한 선수들도 곧 골 감각이 올라오기 시작할 것이라 생각한다. 축구라는 게 원래 그렇다. 시즌 안에서도 흐름이 파도처럼 오르내리고, 작은 시즌들이 여러 번 반복된다. 우리는 그런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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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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