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트럼프 측근 입국 불허로 美에 맞불…보우소나루는 중태

송광호 2026. 3. 1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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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복역 중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만나러 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의 입국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대런 비티는 지난달 남미 국가 모니터링 담당 고위 보좌관으로 임명됐으며 최근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방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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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으로 중환자실행…수술 가능성은 현 단계서 배제
룰라 브라질 대통령 [AFP=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복역 중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만나러 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의 입국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대런 비티는 지난달 남미 국가 모니터링 담당 고위 보좌관으로 임명됐으며 최근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방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열린 한 행사에서 "보우소나루를 만나러 오겠다고 말한 그 미국인의 방문을 불허했다"며 "그들(미국)이 우리 보건부 장관의 비자를 발급할 때까지 브라질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룰라 대통령은 비티 보좌관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명하진 않았다.

미국은 지난해 8월 알렉상드르 파딜랴 브라질 보건부 장관의 비자 발급을 불허한 바 있다. 해외에 의료진을 파견하는 쿠바 정부의 프로그램과 연계된 인물들에 대한 광범위한 조처의 일환이었다.

앞서 보우소나루의 변호인단은 법원에 비티 보좌관의 방문을 허용해달라 요청했으나 브라질 대법원이 이를 최종 기각했다. 브라질 외교부 또한 비티 보좌관이 방문 목적을 허위로 기재했다며 비자를 취소했다.

한편, 쿠데타 모의 등의 혐의로 27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흡인성 기관지 폐렴으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그를 치료 중인 한 의사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밝히면서 다만 현 단계에선 수술을 생각하진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장 기능이 약화하고, 염증 수치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 그는 현재 집중적인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AP=연합뉴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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