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꽃 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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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닮은 양파꽃의 신비한 매력.
그는 "기다림 속에서 낮은 곳의 생명을 배웠다"며 "양파꽃 위에 머무는 작은 존재들처럼 삶의 시간도 조용히 스쳐 지나간다"고 말했다.
'양파꽃 위의 시간'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하나의 꽃송이에 수많은 꽃들이 어우러지는 양파꽃을 초점화했다.
"숫양파와 암양파가 있는데 숫양파가 꽃을 피운다. 타원형이 숫양파, 동글동글한 것이 암양파다"며 "직접 농사를 지으며 알았는데 양파꽃은 금파리가 있어야 수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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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화가는 농사를 짓는다. 양파를 재배하면서 꽃이 피는 모습에 매료됐다. 그는 “기다림 속에서 낮은 곳의 생명을 배웠다”며 “양파꽃 위에 머무는 작은 존재들처럼 삶의 시간도 조용히 스쳐 지나간다”고 말했다.

‘양파꽃 위의 시간’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하나의 꽃송이에 수많은 꽃들이 어우러지는 양파꽃을 초점화했다. 전시실에서 만나는 17개 작품은저마다 화려한 색감으로 보는 눈을 즐겁게 한다. 꽃대에 달린 꽃은 우주의 행성과 같은 아우라를 발한다.
양파꽃을 잘 모르는 이들이라면 수국으로 착각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수국과는 다른 독특한 아름다움과 자태를 느끼게 된다.

김 작가는 “하나의 구에 수많은 꽃들이 어우러져 한송이의 꽃, 하나의 구, 하나의 원이 된다”며 “양파꽃의 어우러짐은 인간사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했다.
작가는 양파의 생태와 특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숫양파와 암양파가 있는데 숫양파가 꽃을 피운다. 타원형이 숫양파, 동글동글한 것이 암양파다”며 “직접 농사를 지으며 알았는데 양파꽃은 금파리가 있어야 수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는 조선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다수의 개인전, 아트페어, 단체전에 참가했다. 광주미협, 조미회, 한국전업작가회, 한국여류수채화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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